FASHION

영국 패션계 ‘브렉시트’ 이후 웃음을 되찾다

BYE LONDON? NO! ‘BUY’ LONDON.

영국 패션계가 중국과 중동에서 밀려드는 관광객 덕분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영국이 유럽 연합(EU)을 탈퇴하는 ‘브렉시트(Brexit)’를 결정하자 유로화 및 파운드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외국인들이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C트립닷컴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자사 여행 예약 애플리케이션에서 중국인들의 영국 여행에 대한 검색어가 급증했다. 피닉스(Phoenix)는 런던에 가는 중국인 여행객에게 “Buy, Buy, Buy”라며 쇼핑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브리티시에어웨이와 스페인 이베리아항공의 모기업인 IAG는 유로화 및 파운드화 약세로 영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지트브리튼은 자사 여행 정보 사이트를 바탕으로 집계한 결과 영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27만 명으로 전년대비 46%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은 패션 시장의 최대 고객이다. 유로화 및 파운드화 약세는 중국인들이 가장 큰 고객인 유럽 명품 브랜드들에게 가뭄의 단비나 다름없다. 스위스 시계 제조 회사 모저앤씨(H. Moser&Cie)의 최고경영자(CEO) 에두아르드 메일란(Edouard Meylan)은 “브렉시트 결정 이후 유로화 및 파운드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중국과 중동의 관광객들이 영국으로 밀려들고 있다. 이는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기존보다 약 5~20% 할인 혜택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영국 패션계는 명품 수요 감소와 유럽에서의 잇따른 테러 공격으로 다소 침체된 상태였다. 그러나 브렉시트 결정으로 인한 유로화 및 파운드화 약세, 이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모처럼 화색이 돌고 있다. 영국 유명 백화점 해로즈(Harrods) 관계자는 “유로화 및 파운드화 가치 하락은 런던 관광객 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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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나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는 패션 에디터(__*) 1:1 신청 환영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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