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스마트 워크 시대, 준비는?
제9회 글로벌패션포럼 ‘패션 스마트 워크(Fashion Smart Work)’가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8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 패션관련 업계 및 학계, 미디어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 주제인 ‘스마트 워크’는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체제로 재택 근무, 모바일 근무, 스마트워크센터가 융합된 형태를 띄우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패션업계가 미래에도 생존 및 발전하기 위해서 공유·소통·목적 지향이라는 3가지 키워드의 ‘패션 스마트 워크’ 혁신을 주제로 2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세션 1에서는 트렌드 전문 리서치 회사인 스타일러스(Stylus) 리테일 전문가 사이스앤기스 다스와니가 고객 접점으로부터 얻어진 정보를 통해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기업 내 구성원 모두가 공유 및 소통하여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발표했다.
그녀는 디지털 친화적인 새로운 소비자들을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리테일 혁신 과정을 소개하며 기업의 모든 활동이 소비자 만족을 위해 집중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 및 서비스가 개발되는 선순환 프로세스 혁신에 대해 역설했다.
특히 쌍방향 소통과 반응형 기술을 접목한 ‘인터랙티브 윈도우’를 설명하며 일본 화장품 브랜드 아인즈앤툴페(Ainz&Tulpe)와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레베카 밍코프(Rebecca Minkoff), 호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그 오스트레일리아(UGG Australia) 등을 대표적인 브랜드로 소개했다.
이들 브랜드는 인터랙티브 윈도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 정보, 가격, 재고 여부, 스타일링을 비롯해 이벤트 쿠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증강현실을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이어 세션 2에서는 패션 기업의 스마트 워크 실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들을 소개됐는데 알에스엔 이영수 이사가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소비자 조사’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패션기업의 상품기획자 혹은 마케터가 소비자 조사로 상시로 고도화 해야함을 강조했다.
뒤를 이어 3D 콘텐츠 제작 통한 상품 기획‧생산 및 디지털 품평회 클로버츄얼패션 김광일 이사가 이제 막 국내외 기업들에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새로운 패션 상품 기획 솔루션 사례를 들어 참가자 모두의 관심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카페24 주명규 팀장은 오프라인 기업의 온라인 업무 프로세스 융합에 대한 발표를 통해 글로벌, 온라인‧모바일, 리테일 방향으로 비즈니스 모델 및 업무 방식을 바꿔야 하는 우리 패션기업들에게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한편 연 2회로 진행되는 글로벌패션포럼은 10월 26일(위챗 완정정복), 11월 25일(왕홍 파헤치기)에 패션기업 실무자들 대상으로 전문적인 내용을 소개하는 ‘심화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