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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소울, 伊 밀라노를 매료시키다

[왼쪽에서부터 정구호 총감독, 디자이너 이주영, 한현민, 엑셀시오르 대표 안토니아 지아친티 디자이너 정미선, 박지선, 신규용, 김영균 / 사진제공: 서울디자인재단]
[왼쪽에서부터 정구호 총감독, 디자이너 이주영, 한현민, 엑셀시오르 대표 안토니아 지아친티디자이너 정미선, 박지선, 신규용, 김영균 / 사진제공: 서울디자인재단]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이근)은 22일 글로벌 역량을 갖춘 국내 디자이너들의 해외 마케팅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 ‘텐소울(Seoul’s 10Soul)’ 팝업 전시의 오프닝 파티를 이탈리아 밀라노 프리미엄 편집숍 안토니아 엑셀시오르(ANTONIA EXCELSIOR)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안토니아 엑셀시오르는 매년 5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밀라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두오모 성당 근처에 위치해 패션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프리미엄 편집 매장이다.

‘텐소울’은 국내 패션 디자이너 글로벌 육성 사업으로,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한 디자이너 중 글로벌 역량을 입증 받은 디자이너 10인으로 구성됐다. 해외 유명 편집숍 및 백화점 팝업 프로젝트를 통해서 국내 디자이너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텐소울 프로젝트는 밀라노 패션위크 여성복 컬렉션이 열리는 9월 22일부터 2주간 안토니아엑셀시오르(ANTONIA EXCELSIOR)에서 팝업 전시를 열고 세계적인 패션 도시 밀라노를 찾는 많은 이들에게 텐소울 디자이너의 작품을 선보인다. 270여점에 달하는 텐소울 디자이너 10인의 의상은 팝업 전시 기간이 종료된 후 11월 30일까지 매장 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엑셀시어 매장에서 진행된 이번 오프닝 파티는 텐소울 디자이너의 화려한 컬렉션 영상이 매장곳곳에 설치된 화면을 통해 공개되는 등 하이테크적인 면모가 강조된 안토니아 엑셀시오르의 컨셉과 현대적이고 세련된 텐소울 디자이너의 개성이 잘 어우러졌다. 또한 매장 입구에는 텐소울 디자이너의 대표 의상이 마네킹과 함께 전시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텐소울, 伊 밀라노를 매료시키다 | 1

아울러 팝업 전시를 기념해 22일 저녁 현지 프레스와 VIP 등 유명 패션인사 200여명을 초청해 ‘텐소울’ 팝업 전시 오프닝 파티를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

안토니아 엑셀시오르의 바이어이자 대표 안토니아 지아친티(Antonia Giacinti)는 “한국 디자이너의 의상은 대체로 동.서양의 정서를 균형 있게 녹여낸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오늘 오프닝 행사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엑셀시오르 밀라노 편집숍에서 한국 디자이너들의 의상에 대한 반응은 매우 뜨겁다. 우리 편집숍에서 텐소울 디자이너들과 함께 이런 뜻 깊은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 패션의 중심지 이탈리아에서 그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텐소울(Seoul’s 10Soul)’ 프로젝트에 선발된 10인의 디자이너는 국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디그낙(D.GNAK)’ 강동준, ’에이치 에스 에이치(HEICH ES HEICH)‘ 한상혁, ’레쥬렉션(RESURRECTION)‘ 이주영, ’칼 이석태(KAAL.E.SUKTAE)‘ 이석태, ’무홍(MOOHONG)‘ 김무홍, ’노케(NOHKE)‘ 정미선과, 신진 디자이너로 2016F/W 서울패션위크 서울컬렉션에 진출한 ’블라디스(VLADES)‘ 최무열, ’블라인드니스(BLINDNESS)‘ 신규용이다. 또한 2017 울마크 프라이즈 아시아 지역대회 최종 우승을 차지한 ’뮌(MÜNN)‘ 한현민과 ’제너레이션 넥스트‘를 통해 기량을 선보인 ‘티키(TIIKI)‘ 김영균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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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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