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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협회,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중국 중서부 시장 개척

패션협회,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중국 중서부 시장 개척 | 1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의 지원으로 지난 1일 중국 청두에서 20여개의 한국 패션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한중 패션 비즈니스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산업부가 한국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하는 유망 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중국 및 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 K-패션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국 화중지역(우한), 화동지역(상하이), 서부내륙지역(청두), 일본 오사카 지역에서 총 4회 개최했다.

1일에는 중국의 新 1선도시, 중서부지역 핵심 거점도시 청두에서 사천성, 충칭(중경), 운남성 지역 패션시장 개척을 목표로 한중패션비즈니스교류회를 개최했다.

청두(성도)는 중국 물류, 유통 거점지역으로 서부지역의 최대 경제권이자 국제 무역거래가 활발한 도시임. 또한 서부지역의 신흥 부유층 소비가 빠르게 집중되고 있어 중서부 소비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교류회에는 동광인터내셔널, 아브라함케이한글, 플랫폼팩토리, 투데이브랜드, 브라운오씨, 키즈모컴퍼니, 열구, 예원인터내셔널, 슈페리어홀딩스, 훠권양행 등 10개사 20여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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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중국 패션 소비지역의 중심지인 사천성에서 진행됐는데 청두 지역은 백화점이나 쇼핑중심 등 상업시설 규모가 크고 150개 이상의 해외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입점율이 85% 이상으로 서부지역에서 가장 높고 대도시에 비해 한류에 대한 호기심이 커서 한류의 영향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도시다.

특히 한국패션협회는 중국사천성패션상회와의 MOU 체결을 통해 양국의 패션산업 발전에 협력해 한국의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가 중국 서부 내륙시장에 진출하는데 지원키로 했다. 사천성패션상회(회장 추이이)는 사천지역 패션산업 확대 및 가치상승을 위해 2014년 11월 설립됐고 중국 서부내륙 시장의 크고 작은 유통망을 확보한 200여개의 내셔널브랜드 및 디자이너브랜드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청두는 중서부지역 핵심 거점도시인만큼 사천성, 중경, 운남지역 중심으로 대리상, 백화점 바이어 및 대리상 등 1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한국 브랜드를 대리하고자 하는 높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향후 중국의 샤오캉사회 건설의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될 내륙 2~3선 도시들이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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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캉은 중국이 2020년 건설을 목표로 하는 사회상으로 불우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도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어야 하는 상황을 의미함. 중국이 전면적인 샤오캉사회로 진입하게 되면 중국 중산층의 증가가 예상됨. 이제까지 중국 중산층이 대부분 동부 연안 지역에 집중되어 있었다면 샤오캉사회 건설이 완료되는 시점에서는 중국 내륙지역의 중산층 인구가 급격하게 늘면서 중국 전 지역의 고른 발전과 소비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원대연 한국패션협회 회장은 “그동안 국내 패션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이 1선 도시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제는 2, 3선 도시를 중심으로 한 내륙 도시에 대한 관심과 진출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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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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