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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스포츠 아웃도어 트렌드로 울 소재 급부상

내년 스포츠 아웃도어 트렌드로 울 소재 급부상 | 1

내년 스포티즘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울 소재가 주목을 받고 있다.

더울마크컴퍼니 한국지점(대표 이현원)이 지난 8일 강남 노보텔 앰베서더 호텔에서 2017/18 시즌 액티브 레저 및 트래블 웨어를 위한 ‘메리노 퍼폼 스포츠 레저웨어 워크샵’을 개최했다.

국내 주요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 실무자를 대상으로 열린 이 날 워크샵에서는 더울마크컴퍼니 한국지점 이현원 대표가 ‘메리노 퍼폼(MERINO perform) 소재 개발 동향 및 적용 사례’, 마이라텍스 신재명 대표가 ‘해외 주요 스포츠 레저웨어 마켓 트렌드’, 아즈텍WB 박성희 이사가 ‘스포츠웨어용 울 개발 소재’를 각각 발표했다.

이현원 대표는 주제 발표에서 메리노 퍼폼의 주요 기능성으로 ▲습도 변화를 감지하며 수증기의 흡수 및 발산 ▲땀의 이동과 배출을 통한 쿨링 효과 ▲의복의 쾌적성과 보온성의 완충 작용 ▲탄력성과 복원력으로 착용감 유지 등을 꼽았다.

이 대표는 “메리노 퍼폼은 천연섬유인 울의 장점을 살리고 아웃도어 용도에 적합하도록 기능성을 향상시킨 스포츠 울 소재다”며 “특히 다른 섬유에 비해 수분 흡수 성능이 높아 쾌적성이 매우 뛰어나다”고 말했다.

내년 스포츠 아웃도어 트렌드로 울 소재 급부상 | 2

신재명 대표는 아웃도어 리테일(OR)쇼와 이스포(ISPO)에 나타난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의 소재 사용 특징을 분석하며 울 소재가 내년 시즌 아웃도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열린 스포츠 아웃도어 트레이드 쇼에서 전통적인 울 전문 브랜드를 제외하고 약 150개 브랜드에서 울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였다”며 “이는 지난 2014년 5개 브랜드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아웃도어 트렌드가 화학섬유에서 천연섬유, 특히 울 소재로 돌아서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이어 “울 소재가 이너웨어와 아우터는 물론 신발, 장갑, 양말, 진 등 다양한 품목으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희 이사는 내년 시즌을 겨냥해 새로 개발한 스포츠웨어용 울 소재 7가지를 소개했다. 이중 티파니(TIFFANY)는 울/폴리 방적사에 옥수수를 원료로 한 젠트라(ZENTRA) 소재를 경사 또는 위사에 적용해 스트레치 기능을 부여한 제품이다. 카시오페아(CASIOPEA)는 울 소재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폴리에스터를 혼방해 내구성을 향상시켰으며, 블루 타스마니아(BLUE TASMANIA)는 최신 하이브리드 방적사를 교직한 원단으로 소모방적 기술과 면방 시스템을 접목한 융합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워크샵에서는 주제 발표 외에 해외 주요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개발한 울 제품과 마이라텍스, 아즈텍WB 등 국내 소재업체가 개발한 스포츠 레저 및 트래블 웨어에 적합한 다양한 울 소재와 의류가 함께 선보여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영원무역 김지현 연구실장은 “해외 전시회에 나타난 울 트렌드 분석과 새로운 원사에 대한 정보는 물론 전시물이 워크샵 목적에 맞고 다양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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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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