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귀현상’ 박보검 코트 구합니다!
남성복 TNGT의 이번 추동시즌 전략상품으로 출시한 ‘오버핏 코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LF(대표 오규식)에 따르면 박보검의 ‘오버핏 코트’는 20~30대 젊은 남성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TNGT의 ‘오버핏 코트’는 연예계 신흥 패셔니스타인 전속모델 배우 박보검이 시즌 전 직접 본인이 입고 싶은 옷으로 선택한 제품으로 넉넉한 핏, 세련된 컬러 등 제품의 디테일이 전속모델의 이미지와 닮아 유명 패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일명 ‘박보검 코트’로 불리고 있는 제품이다.
지난 9월말 판매를 시작해 본격적인 판기(판매시기)가 시작되기도 전인 가을(10월 초)에 이미 1차 생산물량 1,000장이 완판됐고 추가 생산에 들어가는 등 지금껏 총 3차례의 완판과 리오더(추가생산)를 거쳐 겨울 시즌 중반 정도 시점에 이른 12월 중순 이미 누적 판매량 6,000장을 넘어섰다.
이번 가을/겨울 시즌 누적 생산량은 10,000여장으로 12월 중순 기준 판매율이 60%에 달한다. 통상 남성복 브랜드의 일반적인 겨울 아우터(외투) 제품의 시즌 누적 판매량이 1,000여장 남짓이고 누적 판매율이 60%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판매 속도이다.
온라인 쇼핑이 익숙한 20~30대 남성들이 주 고객층인 TNGT 브랜드의 특성상, 온라인몰에서의 판매 반응이 특히 뜨겁다. 카키 등 일부 컬러 제품의 경우, 추가생산이 진행되는 동안 고객 문의가 빗발쳐 예약판매를 실시, 일부 고객들이 한 달 가량 기다려 제품을 배송 받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특히 전속모델 박보검이 시즌 화보에서 착용했던 카키 컬러 제품은 지금도 사이즈를 구하기가 힘들어 매장 점주들이 타 매장과 재고 나누기를 힘들 정도로 20~30대 젊은 남성 고객들 사이에서 대세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이처럼 오버핏 코트가 대세로 떠오른 데에는 경기 불황과 날씨가 큰 영향을 미쳤다. 장기화된 경기 불황으로 지갑이 얇아진 20~30대의 젊은 남성 소비자들이 캐주얼, 정장, 세미정장 등에 두루 어울리는 전천후 아우터 제품을 찾는 경향이 심화됐고 이상 기온으로 인한 날씨 변화가 극심해지며 셔츠, 니트, 조끼 등을 편안하게 껴입고 언제든지 벗을 수 있는 레이어드룩이 보편화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병준 LF TNGT 팀장은 “2~3년 전부터 여성복을 중심으로 유행해 온 오버핏 코트가 올 겨울 시즌을 기점으로 남성복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며 “지난해 한 자리 수에 불과 했던 오버핏 아우터 제품의 물량 비중을 올해 전체 아우터 물량의 30%까지 확대하는 등 오버핏 아우터는 이제 남성복에서도 한철 반짝하고 사라지는 유행 아이템이 아닌 기본 아이템 중 하나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TNGT의 오버핏 코트는 베이지, 블랙, 카키, 네이비, 와인 총 5가지 컬러로 출시, 가격은 39만9,8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