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어색하지 않아요”…패션, 이업종과의 협업
패션 업계가 이업종(異業種)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패션 업계의 콜라보레이션은 주로 유명 셀러브리티, 디자이너, 디즈니 등 캐릭터 등과 협업을 통해 신상품을 선보여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업종간 경계가 무너지면서 콜라보레이션의 형태도 점차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업종간의 협업은 업종의 경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가치(상품)을 창출해 내는 것으로 즉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브랜드 간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문화를 만들어 낸다는데 장점이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와 함께 ‘그린 콜라보레이션’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16, 17일 양일간 진행되며 이니스프리 매장에 방문해 7만원 이상 제품 구매 시 밀레의 친환경 ‘패딩 블랭킷’을 특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이번 협업은 브랜드 이니스프리, 그리고 이니스프리의 멤버십 데이인 ‘그린데이(Green Day)’의 친환경적 취지에 공감하는 한편 소비자들로 하여금 자연과 환경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밀레 패딩 블랭킷은 전국 1,000여개 이니스프리 매장과 이니스프리 공식 온라인몰에서 오늘과 16, 17일 양일간 7만원 이상 구매하는 이니스프리 멤버십 고객에게 한정 수량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밀레는 푸조(PEUGEOT)와 협업도 진행 바 있다.
루이까또즈는 문구업체 모나미와 함께 협업을 펼친다. 모나미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패션브랜드 루이까또즈와의 협업 매장을 열었다.
다락방에서 영감을 받아 꾸민 이번 협업 매장은 서재나 사무실보다 더 특별한 작업 공간을 형상화했으며 매장에는 153 볼펜을 상징하는 육각 모양의 타공판에 홀로그램 필름을 장식했다.
매장에서는 다양한 모나미 제품을 둘러보고 153 리스펙트(Respect), 153 아이디(ID), 153 블랙 앤 화이트(Black&White), 153 네오 빈티지(Neo Vintage) 등 고급펜과 루이까또즈의 가죽 펜 케이스를 패키지로 구입할 수 있다.
루이까또즈 제품을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모나미 153 DIY 키트(100명 한정)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올 여름에는 스포츠 브랜드 배럴이 음료 브랜드 스프라이트와 협업을 통해 ‘썸머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해 화제를 모았고 스트리트 브랜드 라지크는 국내 유명 타투이스트 ‘PANTA’와의 협업 라인을 출시하기도 했다.
루이까또즈 관계자는 “이번 협업 매장은 단순히 판매를 위한 매장이 아니라 문구와 패션이 만나 소비자에게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