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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슈퍼모델 ‘릴리 콜’, IT 사업가로 변신해 한국 진출

릴리 콜

패션 모델이자 사업가인 릴리 콜(Lily Cole)이 파트너 콰미 페레라(Kwame Nzumbi Ferreira)와 함께 국내 IT 기업 ESV와 손을 잡고 아시아 시장에서 IT 사업을 시작한다.

2004년 16살의 나이로 런던 패션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릴리 콜(Lily Cole)은 베이비 페이스와 완벽한 몸매로 데뷔 후 1년 만에 전 세계를 사로잡는 톱모델이 됐다.

이후 릴리 콜은 수많은 패션 브랜드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수퍼 모델로 성장했으나 단순히 패션 모델로의 커리어에만 몰두하지 않았다. 많은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어린이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회사나 환경문제에 대한 의식 없이 무분별한 개발로 이익을 취하는 회사의 광고에는 서지 않는 등 확고한 본인의 철학을 실천하는 모델이자 배우로 유명하다.

또한 릴리 콜은 영국 최고의 학교인 캠브리지 대학의 킹스컬리지를 졸업한 후 지난 2012년 파트너이자 연인인 콰미 페레이라와 함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임파서블(Impossible)’을 창업하며 사업가로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콰미 페레이라는 구글, 인텔, 삼성 등에서 새로운 프로젝트에 가장 먼저 러브콜을 받는 IT 업계 최고 기획자 중 한 명이다. 그들이 탄생시킨 임파서블닷컴(Impossible.com)은 세상이 보다 아름다워지기를 추구하는 릴리콜의 철학이 담긴 소셜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재능기부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ESV는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드론 등, IT 관련 하드웨어를 개발, 생산하는 국내 기업이다. 릴리 콜과 콰미 페레이라 외에도 지메일과 구글 번역기를 개발했던 전 구글 수석 소프트웨어이자 다수의 인공지능(AI)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대런 루이스(Darren Lewis) 이사, 세계적인 온라인 보드게임 회사 ‘쿼드 디멘션스(Quad Dimensions)’, 영유아 육아정보 이커머스 플랫폼인 ‘0 to 7’을 창업한 후 큰 성공을 거둔 이철재 이사 등이 ESV에 새롭게 합류했다.

릴리 콜와 콰미 페레라는 ESV와 함께 등 다양한 IT 관련 사업 개발에 참여하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자율 주행차 및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블랙박스, 드론 등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SV 관계자는  “영국과 미국의 패션계에서 아름다운 모델이자 성공적인 사업가로 인정받으며 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릴리콜이 이번에는 IT 사업가로 한국의 팬들에게 어떤 면모를 보여줄지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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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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