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운동복으로 홈트족을 잡아라
최근 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홈 트레이닝족’, 일명 ‘홈트족’이 늘고 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와 다양한 운동법을 소개하는 SNS 채널 증가가 원인이다. 이 같은 이유로 관련 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실제 한 오픈 마켓에 따르면 2017년 5월 22일부터 28일 기준 같은 기간 전년 대비 스포츠 레깅스 판매량이 86% 증가했으며 폼롤러 판매량은 무려 567% 늘어났다. 또한 요가 타월과 벨트도 118% 더 팔렸다.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패션 업계에서도 이러한 점에 주목해 관련 상품을 선보이며 홈트족 영입에 나서고 있다.
모던 하이엔드 아웃도어 ‘살레와’는 감각적인 마블 디자인을 적용한 ‘마블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재킷, 티셔츠, 레깅스로 구성되어 다양한 조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집안에서는 물론 가까운 곳으로 산책을 나갈 때에도 적합하다. 무엇보다 규칙적인 레이저 타공으로 우수한 통기성과 신축성을 자랑해, 요가나 피트니스, 일상생활 등 홈트족들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 프린트 방식을 활용해 오랜 기간 물 빠짐 없이 원래 색 그대로 착용할 수 있는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베이직 브라탑’은 스트레치가 우수한 원단을 사용해 회복성과 복원력이 뛰어나다.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해 보디라인을 아름답게 잡아줄 뿐만 아니라 근육 및 신체 피로회복을 돕는다. 오드람프 봉제 기법을 통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유니클로도 홈트레이닝에 활용 가능한 ‘유니클로 스포츠’ 컬렉션을 출시했다. 유니클로 스포츠’ 컬렉션은 땀을 빠르게 말리는 ‘드라이 EX’, ‘드라이 스트레치’, ‘에어리즘(AIRism)’, ‘UV-Cut’ 등 기능성 소재로 만든 상품들로 구성됐다.
특히 극세사 섬유로 만들어 부드러운 착용감을 제공하는 에어리즘 제품은 ‘에어리즘 심리스 브라’ 및 ‘컴포트 브라’ 등 다양한 이너웨어로도 구입할 수 있다. 에어리즘 레깅스 또한 길이와 색상, 패턴이 다채로워 선호하는 운동 및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H&M 역시 ‘포에브리빅토리(For Every Victory)’ 컬렉션을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패셔너블 한 스포츠 웨어를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H&M의 스포츠웨어 컬렉션은 스포츠 및 피트니스용 핵심 아이템에 집중했다. 스포츠 전문가의 노하우를 하이패션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살레와 관계자는 “최근 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두꺼운 재킷류나 팬츠 보다는 집에서도 편하고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소재와 디자인에 중점을 두어 제품을 구성했다”며 “운동시에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폭넓게 활용 가능해 계절에 관계 없이 높은 판매량을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