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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교육센터, 인니 패션 인재 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

한국패션교육센터, 인니 패션 인재 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 | 1

한국패션교육센터가 패션을 통한 국제문화교류사업의 성공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곽영진)이 공익법인 GKL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덕주)의 지원 및 인도네시아 국립 반둥공과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패션교육센터(Young Creator Indonesia Fashion Institute, 이하 YCIFI)>가 17일에 정기교육과정 2기 수료생 40명을 배출했다.

YCIFI는 한-인니 양국 정부의 인준을 받고 민·관·학 협력 방식으로 설립된 최초의 패션인재양성 전문교육기관이다. 지난 10월 개소한 이후 1기 수료생 80명을 포함 현재까지 총 120명의 차세대 패션 인재를 배출했다.

YCIFI 2기 교육과정은 전문 디자인 교육 및 패션 브랜드 론칭에 집중했던 1기 교육과정에서 더 나아가 수강생이 자신의 이름을 건 패션 브랜드를 가지고 패션산업에 뛰어드는 ‘패션 비즈니스 집중 지원’이라는 보다 실질적인 성과 달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 결과 인니 최대 오프라인 편집숍 더구즈뎁, 오픈마켓 큐텐인도네시아 등 인도네시아 주류 패션 유통 채널과 17건에 달하는 계약이 추진되면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이번 수료식은 그 결과를 선보이는 자리로 현지 패션산업계 및 반둥 시정부의 큰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YCIFI 전체 수료생 가운데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고 실제 사업을 진행하는 수료생의 비율은 50%에 달한다.

이들 수료생 중 프로페셔널 디자이너들의 무대인 2017 빨렘방 패션위크에 참가한 브릴리안또(Brilianto), 2017 무슬림 패션 페스티벌에 참가한 앙기 마우리다(Anggi Maulida)는 인도네시아 주류 패션산업계 안에서 신진 디자이너로서의 입지를 구축해 나가며 YCIFI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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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2기 교육과정이 패션인재들의 시장진출 성공이라는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인니 양국의 톱디자이너, 주류 패션기업의 바이어, MD 등 전문가가 총 출동해 보다 우수한 인재에게 더 많은 교육과 실전 경험을 제공하였던 만큼 그 결실도 더욱 의미 있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은 인니 최대 패션행사인 자카르타 패션위크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오는 10월 개최되는 2018 자카르타 패션위크에서 YCIFI 패션쇼 등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로 도약하고자 하는 수료생 지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명실상부 인도네시아 최고수준의 패션 디자이너 양성 전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YCIFI는 패션교육센터를 넘어 한-인니 양국의 패션산업 민·관·학 관계자를 연결하고 쌍방향 파트너십 사업을 발굴하는 네트워크 허브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 장관이 위촉한 11인의 ‘글로벌 패션 멘토’ 프로그램은 패션 미디어, 패션 유통채널, 온·오프라인 숍 등 25개 이상 파트너십을 체결해 패션인재 교육과 산업진출이 지속적으로 연계되고 선순환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을 뿐 아니라 양국의 쌍방향적 패션문화산업 클러스터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김덕중 국장은 “영 크리에이터 인도네시아 패션교육센터는 민·관·학 협력으로 이룬 문화교류이자 한류를 활용한 해외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선도적인 전략 모델로서 자리잡았다”며 “패션교육센터 YCIFI가 한국과 인도네시아 패션산업계 핵심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쌍방향적 교류를 촉진하는 패션 네트워크 허브로서 양국의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랫동안 글로벌 섬유봉제산업 생산기지의 역할을 해 왔던 인도네시아는 최근 국민소득이 향상되고 글로벌 시장개방이 가속화되면서 ‘스타일’과 ‘패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 창조경제 성장의 핵심동력으로 패션을 채택하고 한국의 패션산업 발전경험을 롤모델로 설정하면서 패션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교류협력과 동반성장을 추구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이에 YCIFI는 인도네시아 패션사업 중심지 반둥에서 글로벌 패션시장 진출을 꿈꾸는 패션인재에 전문화된 교육, 브랜드 론칭, 패션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한-인니 양국의 패션 분야 교류를 확대해 패션한류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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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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