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딘 알라이아, ‘페라가모’와 콜라보레이션
지난 6일 파리에서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아제딘 알라리아(Azzedine Alaïa)의 패션쇼가 열렸다.
‘밀착의 귀재’이자 ‘재단의 명장’으로 패션계에서 독보적인 스타일을 풀어내는 현 시대 최고의 디자이너라 불리는 아제딘 알라이아는 이번 파리 패션 쇼에서 이태리 출신 디자이너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특별한 슈즈를 무대에 세워 독창적이고 특별한 방식으로 풀어내었다.
브랜드 페라가모는 권위 있는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인 아제딘 알라이아로부터 특별한 요청을 받아 1925년 설립자가 제작한 독창적 스타일의 ‘인디아나(Indiana)’ 슈즈가 그의 패션쇼에 등장하게 된 것이 영광이라고 표현했다.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아카이브인 ‘인디아나’ 슈즈는 이번 그의 패션쇼를 위해 특별히 새로 제작됐다. ‘인디아나’ 슈즈는 발 전체를 덮는 어퍼가 특징인 펌프스로 요즘 잘 알려진 펌프스 부츠의 시초가 됐다.
신축성 있는 코튼 소재의 레오파드 인디아나는 ‘슈즈 포 스타(Shoes for Star)’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스타에게 증정되기도 했다. 이는 ‘인디아나’ 와 같은 스타일의 펌프스 부츠가 전세계적으로 널리 유행되기 전의 일이다.
20살 중반의 살바토레 페라가모가 LA에서 그의 신발 공방을 시작했을 때 할리우드 여성 스타들을 위해 ‘인디아나’를 만들었으며 그 이후 이 신발은 캘리포니아 주에서 살바토레 페라가모에 대한 지지와 유행을 이끌게 됐다.
이 혁명적인 구두는 살바토레 페라가모 뮤지엄의 “1927, The Return to Italy(이탈리아로의 귀환)” 전시회에 전시되어 있으며 페라가모의 역사적이고 아이코닉한 신발들을 모아놓은 ‘페라가모 크리에이션 (Ferragamo’s Creations)’ 캡슐 컬렉션에 등장한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인디아나 슈즈는 알라이아의 원시안적이고 창조적인 정신과 부합했다.
혁신적인 소재와 독창적인 디자인의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펌프스 부츠는 전세계의 신발 역사를 장식한 몇 안 되는 특별 제품 중 하나이다. 시간을 초월한 표현력으로 현재 진행 중인 캣워크나 패션 런웨이에서도 절대로 뒤지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융화된다.
얼마 전 파리에서 열린 국제 패션 무대에서 알라이아의 룩은 인디아나 슈즈를 함께 매치해 매혹적인 캣워크를 완성시켰다.
아제딘 알라이아는 “나는 항상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영감과 그의 작품을 오랜 시간동안 찬미해오고, 존경해왔다”며 “이 콜라보레이션 작업에 살바토레 페라가모 가문이 함께해 굉장히 영광입이다”고 말했다.
‘인디아나’ 펌프 부츠는 신발 전체가 레오파드 패턴이 프린트된 신축성 있는 코튼 소재로 감싸져 있으며 이 신발의 오리지널 디자인은 살바토레 페라가모가 1925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인디아나는 신축성 있는 면과 같이 제화 공정에서 사용 된 적이 없는 천연 소재로 만들어졌다.
인디아나 펌프스 부츠는 레오파트 프린트가 사용되지 않았던 시대에 가장 앞서가는 디자인으로 현대적인 펌프스 부츠의 매혹적인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 당시 패션계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 크리에이션은 전형적인 페라가모 유산으로 당시 20 대 중반의 유명 디바들의 세련된 취향에 맞게 디자인됐다.
인디아나는 미래를 되돌아보고 경쾌함과 편안함을 가진 훌륭한 이탈리아 슈즈의 전통의 영감을 주었던 현대성을 바탕으로 시대를 초월한 표현력을 보여준다.
1926년 캘리포니아에서 할리우드 스타 로라 토드(Lola Todd)가 처음으로 신은 레오파드 프린트 부츠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레오파드 프린트의 여성스러운 의상을 입고 대중들에게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