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삐띠워모’에서 런웨이 펼친다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가 패션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패션쇼를 펼친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컨셉코리아(Concept Korea at Pitti Uomo 93)’ 패션쇼가 세계 최대 남성복 박람회 ‘삐띠워모’ 기간인 2018년 1월 10일 정오(현지시간)에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컨셉코리아 패션쇼는 한국의 패션문화를 알리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다.
이번 패션쇼는 비뮈에트(BEMUET(TE))의 서병문&엄지나 디자이너와 비욘드클로젯(Beyond Closet)의 고태용 디자이너가 참여해 개성과 조화가 공존하는 패션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비뮈에트는 독특한 의상구조와 원단의 믹스매치를 통한 실험적인 룩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이번 무대에서 초현실주의 작가의 시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며, 테마에 맞는 디자인 패턴과 작품을 표현하는 독특한 패브릭의 조화를 통해 기이한 아름다움을 표현할 예정이다.
또한, 비욘드클로젯은 위트 있는 그래픽과 패턴, 다양한 컬러를 통해 대중성 있는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금번 컬렉션은 소년과 청년 사이에 있는 매력적이고 혼란스러운 자아를 표현한 룩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삐띠워모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매년 1월과 6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남성복 박람회로 1972년 시작돼 93번째 시즌을 맞는다. 전 세계 10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패션계 주요 관계자들이 모이는 패션계의 대형 이벤트다.
서병문 디자이너는 이번 패션쇼를 앞두고 “한국을 대표해서 진행한 글로벌 무대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며 “컨셉코리아 패션쇼가 한국의 패션 역량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플랫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