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캠핑TIP] 감성·개성 중시하는 이색 텐트 출시 잇따라

캠핑문화가 40대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캠핑 장비 구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 중에서 텐트는 캠핑의 가장 중요한 장비. 업계에서는 최근 기능성을 앞세운 실용적인 제품과 독특한 디자인이 반영된 다양한 텐트가 출시되고 있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대표 한철호)는 에스닉한 패턴이 돋보이는 ‘루체른 트랜스 텐트’를 출시했다.

‘루체른 트랜스 텐트’는 산을 모티프로 한 삼각 무늬의 패턴을 적용해 아웃도어의 정신을 나타낸다. 스트라이프와 도트 무늬로 경쾌한 느낌을 더한 패턴을 과감한 색상과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루체른 트랜스 텐트’의 특징은 차양 효과가 탁월한 확장형 캐노피를 갖추었다. 별도의 타프(그늘막)가 필요 없는 일체형 제품으로, 캠핑 용품 하나를 구입할 때에도 자신만의 감성을 중시하는 이들을 위해 한정판으로 70동만 출시되었다. 지난 6월 5일부터 나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코리아 오토캠핑쇼’에서 첫선을 보여 방문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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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캔디 토르트 본체 텐트

코오롱 스포츠는 브랜드 론칭 40주년을 기념해 1979년 출시된 ‘A텐트’를 현대적인 색상과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리에디션(RE-edition) 텐트’를 출시했다. 유목민의 거처를 연상시키는 날렵한 ‘A’형 구조가 특징이다. 플라이와 이너를 홑겹으로 제작해 손쉽게 직관적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브랜드로고와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을 활용한 감각적인 프린트로 단조로움을 탈피했고, 한정판으로 100동만 출시되었다.

코오롱스포츠 리에디션 텐트
코오롱스포츠 리에디션 텐트

필드캔디(공식수입 운오통상)는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토르트 본체(Tord Boontje)의 일러스트를 적용한 텐트를 선보였다. 일러스트는 때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야생의 삶을 사는 동식물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부드러운 곡선으로 꽃과 수풀, 코끼리와 새 등 야생의 삶을 표현했다.

캠핑용품과 각종 선물용품을 선보이는 영국 브랜드 몬스터 팩토리(공식수입 제이글로벌)는 폭스바겐의 캠핑카 ‘캠퍼밴’의 외형을 1:1 크기의 텐트로 구현해낸 ‘폭스바겐 캠퍼밴 텐트’를 선보였다. 모든 캠퍼들의 로망이라 할 수 있는 폭스바겐의 캠핑카와 동일한 골격을 갖추어, 일반적인 천막형 텐트와는 차별화되는 유머러스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변덕스러운 날씨와 잦은 비로 유명한 영국에서 제작된 만큼, 완벽한 방수가 가능한 원단을 사용해 악천후에도 아늑한 보금자리가 되어줄 텐트라고 수입원은 설명했다.

몬스터 팩토리 폭스바겐 캠퍼밴 텐트
몬스터 팩토리 폭스바겐 캠퍼밴 텐트

콜맨은 다이아몬드 형태의 지그재그 패턴이 생동감을 주는 컴팩트한 사이즈의 2인용 텐트 ‘에그돔 텐트'(소비자가 24만 9천원)를 출시했다. 무게가 가볍고 설치 방법이 간단하기 때문에 야외에서 진행되는 록 페스티벌, 한강 근교 나들이용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특히 인기다.

콜맨 에그돔 텐트
콜맨 에그돔 텐트

밀레 마케팅팀 박용학 이사는 “캠핑 문화가 자리 잡아 가면서 실용적인 측면뿐 아니라 디자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독특한 패턴을 적용한 제품은 브랜드마다 한정판으로 한 두 모델 정도 선보이는 게 일반적이나, 앞으로는 이색적인 텐트의 출시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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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풀코스 마라톤을 즐기는 패션에디터. 스포츠 / 아웃도어 / 온오프 리테일을 출입합니다. ethankim@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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