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가 전개하는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이 대만 시장에 진출했다. 까스텔바작은 지난 3월 대만 백화점 퍼시픽 소고(Pacific SOGO)와 한신백화점(Hanshin) 입점을 시작으로 대만 및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3월, 까스텔바작은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 위치한 대만 최대 규모 백화점 퍼시픽 소고(Pacific Sogo)의 본점에 대만 매장 1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까오슝에 위치한 한신백화점(Hanshin)에 2호점을 오픈했다. 상품은 까스텔바작만의 독창적이면서도 유니크한 디자인과 소재의 질을 국내와 동일하게 유지했다.
까스텔바작의 대만 유통을 담당하는 킹본(King Bon)사는 피에르 발망 등 유명 패션 브랜드를 대만 백화점에 전개하고 있는 현지 기업이다. 관계자는 “까스텔바작의 화려한 컬러와 독창적인 디자인이 현지 소비자의 니즈와 맞을 것으로 평가해 대만 시장 진출을 먼저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만큼 까스텔바작의 성공 가능성을 예상했다.
퍼시픽 소고의 골프웨어 시장 점유율은 먼싱웨어, 르꼬끄골프가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까스텔바작 측은 “철저한 사전 조사와 현지 유통사와의 꾸준한 논의 끝에 대만 시장에 입성을 통해 3월 론칭 이후 채 한 달이 되기 전에 기존 브랜드를 제치고 각 백화점 골프웨어 부문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하며 향후 해외 시장 진출을 낙관했다.
한편, 까스텔바작은 현재 운영 중인 백화점 소고와 한신백화점 매장을 시작으로 점차 현지 유통망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타이쭝 소고(KSSOGO) 입점을 통해 올 상반기 대만 주요 도시 내 총 3개의 매장을 오픈, 향후 5년 내에 대만에 2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성공적인 대만 시장 안착을 위해 진출 초기에는 완제품 수출을 진행하고, 점차 현지 생산을 늘려 국내 제품과는 차별화 된 제품으로 현지 선호도를 올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유통경로를 백화점으로 한정,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도 강화한다.
백배순 까스텔바작 대표는 “대만은 상당한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이번 입점을 통해 까스텔바작의 뛰어난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력을 재입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대만 시장을 교두보 삼아 홍콩, 베트남, 중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 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