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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W 2019 SS] 박환성 디자이너의 디앤티도트, 두 도시 레트로 감성의 조화

박환성 디자이너의 브랜드 디앤티도트 2019 SS 컬렉션이 헤라서울패션위크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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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디앤티도트는 영국 차브스타일(Original English Chav styles)의 감성과 한국 90년대 영화 ‘비트’의 올드스쿨 감성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THE STORM AND THE STRESS(질풍노도)’라는 컨셉을 담았다. 영국과 서울의 두 가지 다른 스타일을 접목해 재해석함으로써 독특하고 트렌디한 스트릿 패션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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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드롭에 쏘아진 네온사인 간판으로 가득한 영상 맵핑, 백드롭 앞으로 깔린 디제잉 부스와 디제이가 현장에서 라이브로 믹싱하는 음악, 거울로 깔려진 런웨이 위로 등장한 과감한 비비드한 컬러의 의상들은 90년대 서울의 화려한 밤거리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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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늘어뜨린 벨트, 트레이닝 저지 등 90년대 한국의 스트릿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아이템 들을 신선하게 매치하여 디자이너의 영감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번 시즌 역시 ‘필라’와의 협업을 통해 스포티한 운동화, 모자, 차브스타일의 필라 빅 로고를 매치하여 젊고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서울과 런던 두 도시에 존재했던 레트로 스타일의 조화는 기존 영국의 차브스타일과는 구분되는 새로운 스타일 ‘K-Chav’를 성공적으로 탄생시켰다.

한편 슬리피, 타카타켄타, 상균, 유앤비, 대원, 마르코, 드림캐쳐, 시연, 수아, 여자친구, 신비, 유주, 고나은, 데이식스가 셀럽으로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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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효빈 객원 기자

서울 컬렉션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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