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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개념 사라진 대한민국 패션, 궁극의 아이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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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13 A/W 비비안웨스트우드, 13 S/S 발렌티노, 13 S/S 엘리타하리, 13 S/S 막스마라

여름과 겨울이 점차 길어지고 있는 우리나라 기후 변화에 따라 계절감 뚜렷한 패션도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

슬리브리스 원피스의 경우 재킷과 매치해 가을까지 입는 활용법이 흔해졌고, 여름 시즌에 많이 사용되는 트로피컬 패턴이더라도 가을 시즌에 맞는 컬러감이 가미된 아이템을 선택해 계절에 크게 상관없이 입는 등 스마트한 코디법에 소비자들 역시 익숙해지고 있는 것.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오는 8월 AW 컬렉션으로 특유의 언밸런스한 버튼 디자인과 슬리브 부분의 입체 패턴이 특징인 셔츠 드레스를 선보인다.

강렬한 오렌지레드 컬러로 여름 시즌에 하나만 입어도 충분히 스타일리시하지만 재킷, 코트 등과 함께 사계절 유용하게 입을 수 있다.

막스마라의 이번 시즌 사파리 룩 원피스는 플로럴, 밀리터리, 애니멀 프린트 등 다양한 프린트가 믹스되어 가을 시즌에도 잘 어울리는 컬러감을 구현했다.

이태리 브랜드 ‘발렌티노’의 이번 시즌 키 테마 원피스도 ‘아쥬르’ 기법의 섬세한 세로 스티치로 시스루와는 다른 방법으로 속을 비추어 은은한 섹시함을 드러내며 슬리브리스지만 무릎 밑으로 내려오는 기장과 네크라인을 드러내지 않는 단정함으로 가을겨울 시즌까지 입어도 무리 없는 아이템이다.

여름 시즌 막바지 세일이 계속 되는 가운데 무더위가 길어질 것으로 보이는 8월과 9월 패션 아이템 중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될 승자는 어떤 아이템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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