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뉴욕패션위크 수놓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 김영준)이 오는 2월 뉴욕패션위크에서 ‘컨셉코리아 F/W 2019’를 개최하고, 브랜드 이세와 라이의 런웨이를 진행한다.
컨셉코리아는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이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로, 뉴욕에서는 2010년부터 매년 2회씩 패션위크 기간에 맞추어 진행되어왔다. 뉴욕패션위크는 뉴욕·런던·밀라노·파리에서 진행되는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가장 큰 규모의 패션위크로, 세계 일류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의 컬렉션이 공개되는 패션업계 최고의 축제로 꼽힌다.
컨셉코리아는 뉴욕패션위크 공식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이번 시즌 런웨이는 뉴욕에 위치한 스프링 스튜디오 갤러리 1에서 2월 9일 오후 6시(현지 시간) 펼쳐지게 됐다. 브랜드로는 지난 시즌 컨셉코리아를 통해 독창적인 컬렉션을 공개해 뉴욕 현지 미디어와 바이어의 호평을 받았던 이세와 라이가 참가한다.
디자이너 김인태•김인규가 전개하는 브랜드 이세는 2015년 런칭 이래 한국의 전통 문화와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을 선보여왔다. 이번 시즌 이세는 불가피한 미래에 대한 재해석을 컬렉션에 담아냈다. 이세는 과거의 기법을 보존하기 위하여 현대의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미래와 과거의 연계성을 찾고자 하였으며, ‘다가올 미래에서 유일하게 명확한 것은 과거’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디자이너 이청청이 전개하는 브랜드 라이는 2013년 첫 컬렉션을 선보인 모던 여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패브릭 조합을 통한 테일러링, 대담한 색상 조합으로 완성한 고급스러운 실루엣을 특징으로 한다. 라이는 다이나믹하면서도 로맨틱한 컬렉션을 선보이며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아왔으며, 현재 해외 50여 개 백화점과 편집숍에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서울의 조화’라는 테마로, 역동성과 역사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도시 서울의 모던과 레트로를 담아냈다.
이세와 라이는 뉴욕패션위크 런웨이를 통해 컬렉션을 선보인 후 뉴욕 현지에서 쇼룸을 운영하며 해외 시장 입지를 다지기 위한 세일즈 및 마케팅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