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오 디자이너의 하이엔드 컨템퍼러리 남성복 브랜드 ‘송지오 옴므’가 서울 패션위크에서 2019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송지오의 컬렉션과 이미 여러 번 함께 해 온 모델 차승원, 배정남을 선두로 강렬하면서도 정제된 디자인의 의상들이 쏟아져 나왔다.
송지오 옴므의 19FW 컬렉션 주제는 열망(Aspiration)이다. 송지오 옴므의 주인공으로서 창조해낸 캐릭터 도령이 느끼게 되는 사랑, 야망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을 주제로 하였으며 이러한 감정들의 다양한 변화를 의상속에 녹여내었다. 또한 기존 브랜드가 이어오던 특유의 관능미, 우아함, 예술적인 분위기를 열망이라는 틀에 맞게 재해석해 변화를 주기도 하였다.
송지오 디자이너는 열망이라는 콘셉트를 표현하기 위해 두가지 모티브를 의상에 차용했다. 첫 번째 모티브는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발생한튤립 대공황(Tulpenmanie)으로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이 성공에 대한 열망으로 변질된 사건을 표현했다. 스웨트 셔츠에 나열된 레터링, 튤립의 꽃말처럼 매혹적인 튤립 옐로 컬러, 옷 곳곳에 숨어있는 튤립 레이블 까지, 열망을 의미하는 튤립을 다양한 디테일로 표현해 냈다 .
두 번째 모티브는 나스타샤 킨스키 주연의 영화, 그리고 데이비드 보위의 노래로 잘 알려진 캣 피플(Cat People)이다. ‘아트 투 웨어’, ‘웨어러블 아트’의 거장답게 캣피플에 나타난 사랑을 향한 열망을 아름답게, 에로틱하게, 그리고 공포스럽게 상속에 투영해 냈다.
한편 셀러브리티로는 이태환, 대도서관, 윰댕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