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김나영 등에 업은 ‘아떼 바네사브루노’ 잘 나가네

생활문화기업 LF(대표 오규식)가 국내 전개하는 프랑스 컨템포러리 여성복 브랜드 ‘아떼 바네사브루노(ATHE VANESSABRUNO)’가 의류뿐만 아니라 슈즈에서도 브랜드만의 확고한 색깔을 구축하고 있다.

아떼 바네사브루노는 20~30대 여성을 타깃으로 프렌치 감성을 기본으로 심플하고 모던한 룩을 기본으로 하는 브랜드이다. 꾸미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지향,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한 컬렉션을 추구한다.

김나영 등에 업은 ‘아떼 바네사브루노’ 잘 나가네 | 1

아떼 바네사브루노의 대표 슈즈 제품인 ‘마레 스니커즈(Marais Sneakers)’는 최근 유행하는 스트릿 감성을 페미닌하게 재해석해낸 어글리 슈즈로 개성 넘치는 컬러 블록 디자인이 특징이다. 소가죽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은 물론 부드러운 착화감을 선사한다.

신발 뒷면으로 이어지는 스트랩이 여성스러운 매력을 더해주며, 4cm의 두꺼운 굽을 적용해 키높이 효과를 준다. 블루, 그린, 네이비, 화이트, 옐로우 총 5가지의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됐다.

해당 제품은 올해 1월 출시 이후, 5월 현재 이미 단일스타일로 2,000여족 가까이 판매됐다. 3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다섯 차례나 리오더에 들어갔다.

아떼 바네사브루노

특히 해당 제품은 국내 패션 전문 커뮤니티 등에서 아떼 바네사브루노의 전속모델 김나영이 실제 일상생활에서 즐겨 신는 모습이 대중들로부터 자주 포착되어 ‘김나영 스니커즈’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이외에도 배우 설리, 이나영, 소이현, 김하늘, 인기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의 모모, 다현 등 톱스타들 또한 일상생활 및 방송 출연 시 즐겨 신는 슈즈 아이템으로 알려지는 등 국내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 지난해 아떼 바네사브루노 매출 급증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꽃무늬 원피스의 뒤를 잇는 히트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아떼 바네사브루노는 또,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은 이달 초부터 블로퍼*, 메시 뮬*, 진주 장식이 돋보이는 샌들 등이 판매 호조를 띄며, 브랜드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

LF 풋웨어사업부장 이보현 상무는 “선기획이 중요한 신발 아이템의 특성상 미리 트렌드를 읽고, 이를 아떼 바네사브루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상품기획에 반영한 것이 마레 스니커즈를 비롯한 슈즈 라인업의 성공 비결”이라며 “앞으로도 아떼 바네사브루노는 트렌디한 프렌치 감성을 기본으로 심플하고 모던한 룩에 편안하게 매치할 수 있는 다양한 슈즈 제품을 국내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떼 바네사브루노는 현재 4개의 수준의 슈즈 라인 입점 매장(의류 라인 숍인숍 매장 포함)을 올해 말까지 20개까지 확대, 슈즈를 브랜드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블로퍼(Bloafer) : 앞은 로퍼처럼 막혀 발등을 덮고, 뒤는 슬리퍼처럼 뒤축 없이 터져 있는 신발.

*뮬(Mule) : 뒤꿈치 부분이 막혀 있지 않고 발끝에서부터 발등을 깊이 싼 여성용 슬리퍼. 본래 프랑스에서 흙탕물을 막기 위하여 오버 슈즈로 신었던 것을 뜻하였으나, 현재는 굽이 높은 것을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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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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