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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패션 ‘라움’, 북유럽 패션 브랜드 독점 전개

(위 시계방향부터) 코넬리아 웹 / 마이클 타와드로스 / 데카던트
(위 시계방향부터) 코넬리아 웹 / 마이클 타와드로스 / 데카던트

LG패션(대표 구본걸)의 라이프스타일 패션 편집숍 라움(RAUM)이 2013 F/W 시즌 시작과 함께 북유럽의 정취를 담은 패션 브랜드들을 국내 독점으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라움에서 소개하는 북유럽 브랜드들은 코펜하겐 태생의 가방 브랜드 ‘데카던트(DECADENT)’와 유럽에서 열린 첫 컬렉션부터 화제에 오른 덴마크 브랜드 ‘마이클 타와드로스(Maikel Tawadros)’ 그리고 유럽 트렌드의 명가인 스톡홀름에서 일찍이 주목을 받은 주얼리 디자이너 ‘코넬리아 웹(Cornelia Webb)’ 등이다.

‘데카던트’는 북유럽 특유의 내추럴한 감성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카리나 문트 홀스트가 어머니가 들던 1970년대 빈티지 가죽백에서 영감을 받아 2005년 론칭한 이후 클래식한 감성을 바탕으로 깨끗한 라인의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최고급 가죽 소재로 제작돼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하는 데카던트 가방은 현대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물론 모던하고 세련된 스타일이 특징이다.

‘마이클 타와드로스’는 화려한 장식이나 로고 플레이 없이 기본 아이템만으로 감각적인 룩을 만들어내는 덴마크 디자이너 브랜드다. 특히 비대칭적인 실루엣에서 오는 우아함을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미니멀리즘으로 풀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동물, 새, 곤충, 꽃 등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어 저지, 실크 등 가벼운 소재에 구조적인 실루엣으로 나타내 군더더기 없는 라인과 볼륨 있는 형태로 완성한다. 또한 다양한 느낌의 블랙 컬러를 사용해 모노톤이 주는 간결함과 비범함을 추구하는 디자이너의 철학은 패션과 예술의 경계선을 허물며 미적 감각을 한껏 충족시킨다.

2005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탄생한 주얼리 브랜드 ‘코넬리아 웹’은 인간과 자연을 생각하는 디자인으로 재료 특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곡선의 고유한 유려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우리 몸의 형태와 구조로부터 영감을 받아 몸을 자연스럽게 감싸는 듯한 디자인의 주얼리가 특징이다. 인체 구조에 대한 아름다움을 그대로 반영한 디자인은 척추, 쇄골, 가슴에서부터 손목에 이르기까지 우리 몸의 실루엣과 흡사하게 제작된 ‘작품’에 가깝다는 평이다.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감성을 구현하는 디자인으로 유명한 북유럽 브랜드들의 자연스러운 디자인들은 2013년 가을, 국내 최초로 유로피안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라움에서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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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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