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 ‘비주얼 테크’ 장착…기술 역량 집중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가 ‘비주얼 테크(Visual Tech)’ 브랜드로서 독보적 입지 강화를 목표로 하반기 소비자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비주얼 테크’란 소비자들이 아웃도어의 기능성을 눈으로 먼저 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재화한 것을 말한다. 컬럼비아는 최근 몇 년 간 선보여 온 ‘비주얼 테크’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 반응에 힘입어 이번 하반기 관련 제품군을 확대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이 분야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컬럼비아는 ‘옴니히트(Omni-Heat)’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물량을 전년 대비 240% 가량 늘렸다. 이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이상의 매출 신장도 기대하고 있다. ‘옴니히트’는 소재 표면의 ‘은색점’이 체온을 반사해 보온 효과를 주는 기술로 자사의 대표적인 비주얼 보온 테크놀로지이다. 가벼운 가을용 재킷부터 헤비 다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번 하반기에 출시되는 ‘옴니위크 이뱁(Omni-Wick Evap)’의 선전도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땀의 흡수, 배출 기능이 뛰어난 자사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비주얼 테크놀로지이다. 초가을부터 제품을 본격 출시하며 도심 속 러닝, 가벼운 트레킹과 같은 활동에 적합한 방투습 재킷, 바람막이 등에 적용된다.
컬럼비아 조형래 대표는 “아웃도어 업계에 자체 개발 기술이라는 화두를 던졌던 컬럼비아가 새롭게 제시하는 또 다른 화두가 바로 ‘비주얼 테크’”라며 “이를 통해 컬럼비아는 수많은 아웃도어 브랜드 속에서 자사를 차별화하고 새로운 이슈로 업계를 이끌어 가는 리딩 브랜드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컬럼비아는 ‘비주얼 테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도,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스타를 기용하는 대신 SNS 채널을 적극 활용해 소비자와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예정.
한편 컬럼비아는 지난 27일 청주 라마다 호텔에서 본사 임직원 및 전 매장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3 하반기 상품설명회를 열고 하반기 자사 브랜드 전략과 신제품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