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가가, 새 앨범 의상 韓 디자이너 선택
세계적인 팝 가수 레이디가가가 한국 디자이너의 옷을 입고 신곡 프로모션에 나선다.
전 세계 트렌드의 중심에 서있는 레이디가가가 선택한 한국 디자이너는 올해 3월 영국 세인트마틴 패션스쿨의 석사 과정 졸업을 마친 신예 디자이너 이가연(29세)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의상이 선택된 배경에는 레이디가가 전담 스타일리스트인 브랜드 맥스웰이 레이디가가의 4번째 정규 앨범인 ‘아트팝(ARTPOP)’에 어울리는 콘셉트 의상을 찾다가, 우연히 이가연 디자이너의 졸업작품전에 참석하여 그녀의 컬렉션을 보고 한 눈에 반해 레이디가가에게 적극 추천했다는 후문.
특히 레이디가가가 선택한 의상은 바라보는 시선과 각도에 따라 우아함과 강인함이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프로모션 의상으로 완벽하다는 찬사를 얻었다.
이가연 디자이너는 “레이디가가의 요청에 따라 총 8벌의 의상을 제공했는데, 세계적인 거장들의 의상을 주로 선택하는 레이디가가가 대학원 졸업을 앞둔 학생의 졸업 작품을 선택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며 “레이디가가가 선택한 디자이너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디자이너로서 성공적인 출발을 할 수 있었고, 미래 제 이름을 건 브랜드를 전개하는 디자이너로 성장하겠다는 꿈을 다시 한번 다질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가연 디자이너는 지난 2008년 홍익대학교 섬유미술패션 디자인과 학사 과정을 마쳤으며, 최근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런던에서 활약 중인 신예 디자이너다. 이가연 디자이너 컬렉션의 주요 특징으로는 과감한 절개와 주름 가죽의 패치 등 디테일한 멋과 블랙&화이트 및 스킨 톤 컬러 사용을 통해 세련된 여성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다.
이가연 디자이너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는 개인 홈페이지(www.gayeonle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