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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신다” 올 가을, ‘톤다운’ 컬러가 뜬다

“가을을 신다” 올 가을, ‘톤다운’ 컬러가 뜬다 | 1가을에 접어들면서 계절과 어울리는 색상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화려하고 밝았던 색들을 뒤로하고 채도가 낮은 색들이 거리를 수놓고 있다. 차분한 색으로 새 계절을 맞이하는 이때 스타일링의 완성인 신발을 빼 놓을 수 없다.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가을 스타일링에 보다 활기를 불어 넣어줄 ‘가을 컬러’와 함께 트렌디한 슈즈 스타일을 소개한다.

– 올 가을 컬러 대표주자… 버건디, 네이비, 카키, 머스터드

사진제공 : 스코노
사진제공 : 스코노

강렬한 레드보다는 고혹적이고 어두운 브라운 보다는 한층 매력적인 버건디는 와인과 함께 가을의 대표 컬러로 손꼽힌다. 올해 뷰티계는 물론 런웨이 패션에서도 자주 등장한 버건디는 F/W시즌 아우터에 주로 활용됐지만 보다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연출하고 싶다면 슈즈에 주목하자.

발목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미드컷에 가벼운 트윌 소재와 가죽 디테일이 돋보이는 ‘스코노’의 노아 오슬로는 와인과 브라운이 섞여 독특함을 선사한다. 이처럼 복숭아뼈를 감싸는 높이의 신발은 루즈한 셔츠나 니트 등의 상의에 슬림한 팬츠와 함께 매치하면 좀 더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블랙, 그레이와 함께 클래식한 컬러를 대표하는 네이비는 브라운과 묘한 조화를 이룬다. 가볍게 신는 슬립온 디자인에 버클 디테일이 돋보이는 노아 버클 레더는 색상이나 패턴이 독특한 양말에 신으면 한층 활기를 줄 것이다.

그린보다 채도가 낮은 카키는 베이지나 브라운과 잘 어울린다. 이름처럼 밑줄을 그은 듯한 컬러 조합이 포인트인 언더라인 글로우는 톤다운된 따뜻한 어퍼컬러와 아웃솔의 컬러 매치가 특징으로 데님이나 치노 팬츠 등 어떤 스타일에도 잘 어울린다.

옐로우보다 채도가 낮은 머스터드는 가을만의 감성을 살리면서도 경쾌함을 연출 할 수 있는 색이다. 스포티한 디자인에 앞 코에 배색 디테일이 눈에 띄는 스니커즈인 노아 비슬렛은 포멀한 재킷에 믹스매치하는 식으로 활용하면 감각적인 룩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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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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