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스포츠웨어 전문가 ‘세바스찬 부페이’ CD로 영입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대표 한철호)가 세계적인 디자인 에이전시 하퉁 부페이의 공동대표 ‘세바스찬 부페이(Sebastien Bouffay)’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세바스찬 부페이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응용미술 교육 기관 파리국립고등장식미술학교(ENSAD)를 졸업, 직접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밀레 프랑스를 비롯 다양한 브랜드의 디자인을 맡아 스포츠웨어 디자인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또한 장 폴 고티에, 에르메스, 나이키 등 브랜드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해온 독일 디자이너 ‘다니엘 하퉁(Daniel Hartung)’과 함께 지난 2007년 하퉁 부페이(Hartung Bouffay) 에이전시를 설립했다.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 북미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 페라리, 푸마, 미즈노 등 다양한 브랜드의 디자인을 담당했다.

세바스찬 부페이는 “한국의 아웃도어 시장은 전세계 어디에서도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발 빠른 혁신과 변화를 지속해 왔다”며 “다양하고 과감한 시도가 가능해 디자이너로 활동하기에는 최고의 환경”이라며 밀레 코리아에 합류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밀레는 부페이의 영입을 통해 기존 밀레와 엠리미티드의 제품 디자인 및 브랜드 이미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그는 의류 디자인뿐만 아니라 매장 인테리어,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브랜드의 방향성에 대한 통합적인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가 직접 디자인한 제품은 2014년 F/W 시즌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