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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가을 겨울 아웃도어 트렌드 키워드 ‘언택트(U.N.T.A.C.T)’

2020 가을 겨울 아웃도어 트렌드 키워드 ‘언택트(U.N.T.A.C.T)’ | 1

사회적 이슈로 다양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예년보다 일찍이 역시즌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다가오는 추동 시즌 준비에 나서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변화한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여 2020년 가을, 겨울 아웃도어 시장 키워드로 ‘언택트(U.N.T.A.C.T)’를 제시하며 올 하반기 트렌드를 전망했다.

‘언택트(U.N.T.A.C.T)’란 #밀레니얼 세대와의 스킨십 강화(Understanding Millennials), #뉴트럴 컬러의 향연(Neutral Color), #플리스 제품군의 스타일 확대(Trend of Fleece Item), #편안한 오버핏의 디자인(Again Over-fit Silhouette), #짧은 기장의 아우터 강세(Cut the Length), #젊고 다이나믹한 새로운 아웃도어 스타일 제시(Take Young & Dynamic Style)를 의미한다.

# 밀레니얼 세대와의 스킨십 강화(Understanding Millennials)

다양한 경험을 중요시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액티비티 활동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이들을 겨냥한 참여형 액티비티 마케팅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단순히 업계가 제공하는 체험 활동을 소모성으로 경험하는 것이 아닌 밀레니얼 세대의 관심사인 착한 소비, 인증 챌린지, 크루 문화 등을 반영한 활동 제공으로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이더는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진과 함께 등반, 클라이밍, 서핑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아이더 클래스를 진행해왔다. 오는 하반기에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총 4,500km로 조성된 코리아둘레길과 연계한 프로그램 ‘아이더로드 4500’을 마련해 걷기 문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자기주도적인 경험을 공유하고 인증하는 비대면 걷기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블랙야크는 앱 기반의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을 통해 소비자들과 함께 새로운 산행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달까지 약 16만명이 BAC에 등록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30세대의 젊은 산행족의 참여가 두드러지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트레일러닝 액티비티 플랫폼 ‘로드랩 서울’을 론칭했다. 프로그램은 인문학 트레킹 ‘나이트 하이커’, 트레일러닝 테크닉을 배울 수 있는 ‘윈드 체이서’,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쓰담쓰담 솟솟’ 총 세 가지로 구성된다. 코오롱스포츠는 ‘로드랩 서울’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와 아웃도어 문화를 공유하며 소통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 뉴트럴 컬러의 향연(Neutral 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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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모래, 나무 등 자연친화적인 뉴트럴 컬러가 아웃도어 트렌드에도 반영된다. 짙고 비비드한 톤 위주로 구성되던 겨울 아우터 컬러 구성을 확장해 인디 핑크, 그레이시 민트, 라이트 블루 등 다채로운 뉴트럴 컬러로 산뜻하면서도 편안함을 선사하는 제품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아이더는 겨울에도 무겁지 않은 톤으로 멋스럽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아우터들을 내놓는다. 하나의 제품만으로 두 가지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리버시블 플리스 다운자켓 ‘리브(REVE)’는 라이트 그린, 화이트, 크림 등 트렌디하면서도 클래식한 뉴트럴톤의 컬러가 반영됐다. 후드 일체형 본딩 플리스 ‘후긴(HUGGIN)’은 인디 핑크, 크림, 블랙 세 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가을, 겨울 시즌 보기만해도 따뜻함을 전하는 웜 뉴트럴 컬러를 사용해 컬러만으로도 세련된 스타일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K2가 올 시즌 첫 선보이는 ‘씬에어(THIN AIR)’ 다운은 라이트 블루 스톤, 라이트 샌드, 라이트 블랙 컬러로 구성됐다. 네파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플리스 소재의 ‘데이브 보아 플리스’를 블랙, 챠콜 그레이 외에도 은은한 아몬드, 오프화이트, 다크 베이지, 웜베이지 등의 컬러로 선보였다.

# 플리스 제품군의 스타일 확대(Trend of Fleece Item)

양털이 뭉쳐 있는 듯한 소재의 모양을 묘사하며 ‘뽀글이’로도 불리는 플리스의 유행이 이번 시즌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웃도어 업계는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통해 다채로워진 플리스 제품들을 선공개했다. 스포티한 스타일부터 세련된 스타일까지 다양한 스타일 구성이 눈에 띈다. 초가을 입기 좋은 가볍고 얇은 플리스, 보온성을 강화해 한 겨울에도 입기 좋은 플리스까지 스타일에 따라 착용 시기 또한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아이더는 디자인과 소재 등의 변주를 준 플리스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산악 액티비티 무드에 어울리는 기본형 플리스부터 데일리룩으로 연출하기 좋은 블루종 스타일의 플리스 자켓, 패딩 소재와 하이브리드 된 플리스 다운 자켓까지 다채롭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사전 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의 플리스 제품을 출시했다. 캐주얼한 무드의 후디형 플리스, 하이넥 플리스 등 스타일과 색상의 선택지를 더욱 강화했다.

# 편안한 오버핏의 디자인(Again Over-fit silhou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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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복고 열풍과 스트리트 패션의 인기, 활동성이 보장된 넉넉한 핏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트렌드가 반영된 오버핏 디자인의 강세가 전망된다.

아이더는 넉넉한 핏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가을, 겨울 아우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 제품인 리버시블 플리스 다운 자켓 ‘리브’와 후드형 플리스 ‘후긴’도 활동성을 높이고 다른 패션 아이템과 멋스럽게 레이어드 할 수 있도록 여유로운 오버핏으로 디자인되었다.

선판매를 통해 공개한 노스페이스, K2, 밀레,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등의 20FW 주력 아우터 제품들도 전반적으로 편안하고 멋스러운 오버핏 디자인을 반영하고 있다.

# 짧은 기장의 아우터 강세(Cut the Length)

지난 롱패딩의 열풍을 뒤로하고 짧은 기장이 지닌 경량성과 활동성을 강조한 숏기장의 아우터들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가을, 겨울 아우터 특유의 무거운 느낌을 보완하고 보온성을 극대화한 짧은 기장의 아우터들이 올 시즌 아우터 시장을 이끌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번 시즌 아이더는 전체 다운 자켓 스타일의 3/4 가량을 짧은 기장의 스타일로 구성했다. 특히 매년 좋은 소비자 반응을 보이고 있는 아이더의 스테디셀러 숏다운 자켓 ‘스투키’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디자인과 강화된 보온성으로 올해도 선보일 예정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뉴트로 트렌드를 반영해 짧은 기장과 볼륨감을 강조한 블루종 형태의 숏 패딩 제품 ‘타루가 RDS 덕다운 점퍼’을 출시했다. 올해는 보온, 방풍 기능은 물론 탈부착 가능한 에코 퍼 트리밍 등 디자인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 젊고 다이나믹한 새로운 아웃도어 스타일 제시(Take Young & Dynamic Style)

아웃도어 업계가 젊은 층의 취향을 반영한 새로운 아웃도어 스타일을 앞다투어 제시하고 있다. 특히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애슬레저 트렌드를 반영해 등산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위한 스타일이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스트리트 무드의 유스 컬처 스타일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아웃도어 스타일에도 반영되고 있는 추세다.

아이더는 지난 시즌 첫 선보인 ‘제니엄 애슬레틱’ 라인을 더욱 강화된 기능성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반영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정통 아웃도어 라인과 캐주얼 라인 전반에 걸쳐 보다 젊고 다이나믹한 스타일을 반영해 이전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아웃도어 스타일을 제시할 계획이다.

코오롱스포츠, K2을 비롯한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등산 외에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위한 트렌디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디자인과 제품을 앞세우며 아웃도어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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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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