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서울디자인재단, 베를린 ‘Voo store’ 팝업 스토어 오픈

9월 24일부터 ‘Voo store’ 온·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운영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은 9월 24일(현지시간)부터 베를린의 유명 편집샵 부스토어(Voo store)에서 ‘텐소울(Seoul’s 10 Soul)’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오프라인은 1개월 온라인에서는 3개월간 진행 될 예정이다. 베를린 현지에서 서울의 문화적 감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비주얼적인 요소를 특히 강조한 이번 팝업은 해외에서 생소한 한글 네온사인 간판과 구조물로 재미요소를 더했다. 또 온라인 팝업에서는 ‘Voo Store’의 타이틀을 기획전 기간 중에, ‘부스토어.’ 한글 표시로 진행한다.

2020년 텐소울 디자이너에는 디지털 패션쇼로 열린 2021 S/S 런던패션위크 컬렉션에 참가한 ‘막시제이(MAXXIJ)’의 이재형을 비롯해 ‘부리(BOURIE)’의 조은혜, ‘디앤티도트(D-ANTIDOTE)’의 박환성, ‘카이(KYE)’의 계한희, ‘문제이(MOON J)’의 문진희, ‘뮌(MÜNN)’의 한현민, ‘석운윤(SEOKWOON YOON)’의 윤석운, ‘더 스톨른 가먼트(The STOLEN GARMENT)’의 박정우, ‘유저(YOUSER)’의 이무열/김민희 등 총 10개 팀이다.

베를린 부스토어에서 24일부터 진행되는 팝업 스토어에는 패션 매거진 ‘보그(Vogue)’ 기자 ‘마리아 훈스티그(Maria Hunstig)’, 글로벌 매체 ‘하이스노바이어티(Highsnobiety)’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헐버트 호프만(Herbert Hofmann)’등이 방문했다.

‘텐소울’은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 지원 사업으로, 국내 차세대 패션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돕고 해외 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시행됐다. 서울패션위크 참여 해외 바이어 및 패션업계 관계자 투표를 통해 매년 글로벌 역량을 인정받은 국내 패션 디자이너 10명을 선정하고, 해외 유명 백화점 및 편집샵에 이들의 작품으로 팝업 전시를 개최하고 판매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홍보 및 컨설팅도 지원한다.

이번 부스토어 팝업스토어는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스토어는 베를린 내에서 ‘힙스터(Hipster)’ 들이 많이 찾는 트렌디한 공간으로 꼽혀 전 세계적으로 한국 패션의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다.

한편 올 상반기에는 국내 편집샵 최초로 비이커(BEAKER)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약 2주간 텐소울 온오프라인 팝업 전시 및 판매가 진행됐다. 또한 삼성물산 패션부문 통합 온라인몰 SSF샵에서는 7월 31일까지 온라인 최초로 텐소울 기획전을 진행하고, 주요 아이템 화보도 공개하며 코로나 19로 침체된 패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다.

부스토어 관계자 티보 기요네(Thibaud Guyonnet)는 이번의 팝업스토어는 “한국 디자이너들의 오랜 팬이었으며 이번 텐소울 프로젝트를 통해 베를린에도 이들을 소개할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텐소울 프로젝트는 내년에도 해외 주요 패션 도시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돼 역량 있는 한국 디자이너들에게 해외 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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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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