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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티노, 2020 밀라노 컬렉션 패션쇼 공개

발렌티노 밀라노 컬렉션 패션쇼, Valentino Collezione Milano

근본을 추구하는 것은 인식하는 것이자 개인의 의지이다. 이는 표현의 자유와 지식 모두를 필요로한다. 오늘날 발렌티노를 나타내는 코드와 상징은 재해석 되고있다. 발렌티노 밀라노 컬렉션 패션쇼는 이제는 꽃으로 가득찬 밀라노의 한 폐공장에서 진행되었고 각계 각층의 여성, 남성들이 생각하는 오늘날의 낭만주의에 대한 비전이 구체적인 형태와 뉘앙스로 표현되었다.

로맨티시즘은 어떤 일련의 규칙이 아니라 무엇보다 사물과 삶에 대한 시선에서 비롯된다. 피엘파올로 피춀리의 비전이 발렌티노를 구성하는 개개인에게 영향을 주었고, 각자의 관점에 따라 창조되는 결과물이 현재의 발렌티노를 만들어냈다. 어떠한 고정된 미학적 관점이 아닌 끊임없이 변모하는 정체성을 만들어내는 가치를 강조한다.

이번 컬렉션은 평등함을 주제로 극적인 요소들 사이에서의 정제된 느낌을 표현했다. 우아한 선은 흐르듯 유려하고 아주 길거나 매우 짧은 기장으로 선보였고 컬러 팔레트는 의상과 몸을 포개는 누드 톤부터 눈 부시도록 밝은 채도의 색상으로 컬렉션을 채웠다. 

플라워를 임브로이더리 장식한 나일론, 프린트를 합쳐 표현한 레이스, 스트로로 직조한 레이스를 선보이며 쿠틔르와 공예 기술을 적절히 섞어 연출했다. 맨즈 컬렉션이지만 쉬폰 소재를 사용한 블라우스, 5 포켓 청바지, 루즈한 블레이저, 유동적인 롱 드레스와 쇼트 드레스 등 단순하면서도 컬렉션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아이템들로 셀렉션을 구성했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액세서리도 재조명하여, 기존의 ‘락스터드’ 컬렉션은 매크로 버전으로 선보였고 샌들에는 꽃을 피우고, 부츠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게 했으며, 촉감을 살린 가방을 선보였다. 마치 각각 아이템을 조립할 수 있는 모듈 세트처럼 만들어 이번 컬렉션을 구성했다.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고 세분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발렌티노는 포용력있고 생동감 넘치는 하나의 통합된 정체성을 찾아간다. 발렌티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엘파올로 피춀리가 이번 컬렉션 장소인 ‘Fonderia Macchi’ 라는 폐공장에 대해 전했다.

“이 공장은 휴머니티로 가득찬 곳입니다.

생산적이고 기술적인 기능을 했었지만 모든 환경에서 느껴지는 인간의 경험이 저를 바로 매료시켰습니다. 가장 강렬하면서도 진실된 과거의 사실이자, 이곳을 겪어온 사람들의 존재와 본질인 것입니다. 메종 발렌티노는 끊임없이 새로운 컬렉션과 의미를 창조해 온, 그 자체로 살아있는 아카이브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나는 동일한 역사적 활력을 찾습니다.

Fonderia Macchi는 이탈리아를 위대하게 만든 혁신의 도시인 밀라노의 상징 중 하나로 큰 기념적 가치가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우리 팀과 쇼를 시청 할 모든 사람들과 함께 이곳이 아름답게 되살아나는 것을 보는 것은 행복입니다. ”

– 피엘파올로 피춀리

*Music performance by Labrinth

-Track list

Mount Everest/ Jealous/ Same Team/ Beneath Your Beauti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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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아요. kangcw.f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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