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꼬르소 꼬모 서울, 프랑스 디자이너 ‘샬롯 페리앙’ 전시 연다
12월 13일까지 청담점서 프랑스 디자이너 ‘샬롯 페리앙’ 전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콘셉트 스토어 10 꼬르소 꼬모 서울(10 Corso Como Seoul)은 특별 쇼핑 행사인 텐 온 텐(10 on 10) 쇼핑 위크를 맞이하여 12월 13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청담점 3층에서 ‘샬롯 페리앙, 포토그래퍼 앤 디자이너(Charlotte Perriand, photographer and designer)’ 전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프랑스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샬롯 페리앙’의 전시는 2014년 10 꼬르소 꼬모 밀라노에서 진행된 바 있고 10 꼬르소 꼬모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샬롯 페리앙(1903~1999)은 파리 출신 여성 건축가, 가구 디자이너로서 20세기 현대 디자인계의 중심축으로 알려져 있다.
1920년대부터 활동하면서 당시 남성 중심적이었던 디자인 업계에서 현대 산업의 소재를 수용하고 전통적인 장식에 대한 규범을 거부하는 여성 건축가/디자이너로 인정받았다.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 밀라노 기반의 사진 전시 전문 에이전시 ‘아드미라(Admira)’의 큐레이터 ‘엔리카 비가노(Enrica Viganò)’와 ‘샬롯 페리앙 아카이브(Charlotte Perriand Archives)’, 이탈리아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까시나(Cassina)’, 10 꼬르소 꼬모의 창립자 까를라 소짜니(Carla Sozzani) 재단 ‘폰다지오네 소짜니(Fondazione Sozzani)’가 협업해 기획됐다.
10 꼬르소 꼬모 서울의 샬롯 페리앙 전시는 페리앙의 독특하고 재치있는 작업의 바탕이 된 사진 38점과 페리앙을 대표하는 까시나 가구 15점으로 구성된다.
페리앙의 디자인에 영감을 준 1930년대 유럽 등지를 여행하는 동안 촬영한 사진과 자연, 도시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전시된다. 페리앙은 다리의 금속 구조물, 어망, 돌멩이 등 주의를 이끄는 것은 무엇이든 녹음하고 기록하고 형태와 아이디어를 새기면서 디자인의 주제로 선정했다.
주요 사진은 ‘접시를 들고 있는 르 코르뷔지에의 손과 샬롯 페리앙(Charlotte Perriand with Le Corbusier’s hand, holding a plate by way of a halo, 1928)’, ‘크로아티아의 회전목마(Manège, Croatie, 1937)’, ‘물고기의 척추골(Vertèbre de poisson, 1933)’, ‘그레폰의 동쪽 모습과 바이크 트랙, 샤모니(La face est du Grépon et la « vire à bicyclette », Chamonix, 1930)’ 등이다.
또 페리앙의 대표적인 디자인이 반영된 선반 ‘뉘아주(Nuage)’, 회전의자 ‘LC7’, 긴 의자 ‘도쿄 셰즈 롱그(Tokyo Chaise Longue)’ 등 가구도 함께 전시된다.
송애다 10 꼬르소 꼬모 팀장은 “매년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전시를 진행하는 10 꼬르소 꼬모 서울이 올해는 20세기 현대 디자인계의 거장 ‘샬롯 페리앙’의 전시를 개최한다” 라며, “고객들에게 ’좋은 디자인은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페리앙의 신념이 담긴 작품들을 경험해보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