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데이, 빼빼로만으로 부족하다면
11월에 단 하루, 설레는 마음을 전하는 빼빼로 데이를 위해 빼빼로와 함께 전할 선물을 고민 중 이라면 사랑과 센스를 모두 잡을 선물 리스트를 참고해보자.
# 여자 선물 리스트
메리 제인 슈즈는 어린 시절 소설 <소공녀>를 보고 자란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슴속에 품고 있는 아이템. 매끈하고 동그란 앞 코, 발등이나 발목 위에 얌전하게 감긴 스트랩이 특징이다. 신는 순간 동화적인 상상력을 자극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더해지는 마법의 슈즈로 우아하고 소녀적인 취향을 갖고 있는 여자친구라면 반할 수밖에 없다.
이번 기회를 빌려 여자친구에게 점수를 왕창 따고 싶다면 탄생석 주얼리가 답이다. 여자친구 본인도 잘 모르는 탄생석을 알고 있는 남자는 많지 않기 때문. 예부터 각각의 달을 상징하는 12가지 탄생석은 몸에 지니고 다니면 건강과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했다. 달마다 상징하는 의미도 보석의 종류도 다르기 때문에 탄생석으로 만든 주얼리를 선물한다면 세심하고 로맨틱한 선물이 될 것이다.
크로스백 – 엘바테게브
가방은 평소 상대방의 취향을 제대로 간파하고 있지 않으면 다소 위험한 선물이 될 수 있다. 그만큼 고심해서 골라야 하는데 만약 여자친구의 취향이 애매하거나 잘 모르겠다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으로 선택하는 것이 베스트.
컬러는 뉴트럴이나 브라운 계열이 무난하고 평소 짐이 많은 여자친구가 아니면 스마트폰과 지갑, 작은 파우치 정도 넣고 다닐 수 있는 사이즈가 딱이다.
#남자 선물 리스트
운동화 – 부테로 니트 톱 – 아메스
남자의 신발 욕심은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 브래드쇼를 뺨친다. 신발장이 꽉 찰 정도로 많이 갖고 있어도 그들이 또 갖고 싶은 것이 운동화니까. 남자친구에게 특별한 운동화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너무 튀는 디자인은 금물이다. 그들의 취향은 어쩔 때는 너무 확고하니까. 매일 신어도 안 질리는 무난한 색이되, 흔하지 않은 디자인이 좋다.
겨울에 니트를 잘 차려입은 남자는 왠지 포근하고 여유가 있어 보인다. 또 니트는 면바지든 청바지든 어떠한 룩에도 잘 어울리는 패션 아이템이다. 일반적인 니트가 밋밋해 보인다면, 컬러 디테일이 돋보이는 다자인을 선물해보자. 누가 입어도 귀엽고 무뚝뚝한 사람들도 거부하지 못할 거다.
손목 시계 – 브리스톤
손목시계 선물은 의외로 쉬울 것 같지만 까다롭다. 상대방의 취향은 물론 라이프 스타일까지 꿰고 있어야 완벽하게 어울리는 선물이 될 수 있기 때문. 평소 손목시계를 문신처럼 하는 남자친구라면 합리적인 가격에 부담 없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 좋다. 특히 시간이 지나면 멋스럽게 길들여지는 가죽 스트랩 시계는 후드 티셔츠에도 슈트에도 고루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