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 남성 브랜드 제냐에서 2021년 봄 여름 시즌 <What Makes A Man> 캠페인을 진행한다.
그 동안의 #WhatMakesAMan 캠페인이 현대 남성들이 생각하는 오늘날의 새로운 남성상에 대해 탐구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개개인의 개성에 관한 고찰’을 주제로 그들의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그들에게서 발견한 남성상과 가치를 되새긴다.
모델이자 뮤지션인 가브리엘 케인은 마허샬라 알리에 이은 SS21시즌 #WhatMakesAMan 캠페인의 리더로써 자신만의 자유분방한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그의 어머니이자 프랑스 대표 여배우인 이자벨 아자니와 함께 캠페인 영상에 등장해 감성적인 유대감을 표현했다.
이번 시즌 캠페인은 개개인의 개성에 관한 고찰을 주제로, 현대 남성 저마다의 이야기와 경험에 귀를 귀울인다. 중국 지역에서는 지속가능성 개념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디지털 캐릭터인 누누리(Noonoouri)와 라이징 스타 리 시엔(LiXian)이 캠페인의 리더로 활동하며, 이 둘의 예상치 못한 조합을 통해 남성상은 다른 사람들에 의해 고정된 생각이나 엄격한 규칙이 아닌 유동적인 개념이자 가치관이라는 동시대의 가치를 상기시킨다.
캠페인은 제냐의 고향인 오아시(Oasi) 제냐를 연상시키는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촬영되었고, 2021년 봄/여름 컬렉션 또한 이러한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편안한 실루엣과 자연적인 컬러 팔레트를 선보였다. 제냐의 창립자인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는 이탈리아 북부의 트리베로(Trivero)에서 비엘라 알프스(Biella Alps)의 정상까지 100km2에 이르는 자연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5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기 시작했고, 이러한 활동을 제냐의 주요 기업 가치로 여기고 자연 보호에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우리 자신을 반성하고 우리의 가치를 되짚어 볼 수 있기에, 오아시 제냐는 <What Makes A Man> 캠페인에 더욱 특별한 의미로 여겨진다.
제냐는 2021 봄/여름 컬렉션에서도 기업의 지속가능성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기존의 폐원단을 재가공하여 새로운 컬렉션에 적용하는 #UseTheExisting 원단의 비율을 늘렸고, 이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의 목표에 한 발 더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을 했다.
#UseTheExisting 원단은 이번 시즌의 키 룩인 수트와 보머, 셔츠-재킷으로 구성된 모노 컬러의 모던 테일러링 룩에도 사용되었고, 캠페인에 등장하는 캐주얼한 실루엣의 하이브리드 럭셔리 레저웨어애도 사용되어 패션의 새로운 영역을 제시한다. 한편 제냐는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4월에는 각 나라의 인플루언서들과 ‘무엇이 나를 나답게 하는가(What makes me?)’에 대해 소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