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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패션 스타트업에 연내 600억 투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안에 투자금액 누적 600억원을 목표로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3일 밝혔다.

무신사는 2018년부터 패션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무신사 파트너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50여건의 투자를 집행했다. 누적 금액은 460억원 규모다.

투자를 받은 기업들의 가치는 총 1조1620억원에 달한다. 투자 초기 대비 기업별 평균 93% 성장한 결과다.

무신사 파트너스는 투자에 소극적인 패션 시장에서 지원자 역할을 하는 것을 목표로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필요시 재무, 회계 분야 체계를 잡아주는 등 경영 측면의 컨설팅에도 나선다.

현재 무신사 합자조합 1호, M&F패션펀드, AP&M뷰티패션펀드, 스마트-무신사 한국투자 펀드, 무신사 동반성장펀드 등 총 5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무신사 파트너스 관계자는 “잠재력이 있지만 경영 전문성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패션 업계 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무신사 파트너스의 역할”이라며 “스포츠, 캐주얼 등 무신사가 강점을 가진 분야는 물론, 다양한 패션 카테고리 브랜드와 혁신을 만드는 패션 IT 기업에도 적극 투자하며 함께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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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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