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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아디제로X 올버즈’ 저탄소 러닝화 출시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친환경 브랜드 ‘올버즈(Allbird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러닝화 신제품, ‘아디제로 X 올버즈 2.94 KG CO2E(ADIZERO X ALLBIRDS 2.94 KG CO2E)’를 출시했다. 아디다스와 올버즈는 두 브랜드의 전문성을 결합한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제품의 성능을 극대화하여 모든 러너들에게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사할 러닝화이자 지구를 위한 러닝화를 탄생시켰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콜라보레이션 제품인 ‘퓨처크래프트-풋프린트(Futurecraft-Footprint)’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저탄소 러닝화도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제품은 새로운 설계 접근 방식과 대체 제조 방식을 통해 아디제로 RC3 (7.86KG) 대비 탄소 배출량을 63% 줄인 혁신적인 제품으로 탄소발자국을 2.94kg CO2E까지 낮췄다. 친환경 EVA 미드솔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식물성 소재가 17% 적용되었다. 기존 제품들에 비해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10% 재활용 고무로 제작된 약 1.2mm의 두께의 얇은 아웃솔은 매우 가볍고 심플하다. 또한 토션바를 완전히 제거해 한층 더 유연하고 부드러운 방향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

갑피는 77% 재생 폴리에스테르와 23% 천연 리오셀 소재로 탄소 배출은 줄이면서 퍼포먼스는 극대화할 수 있는 가벼운 소재가 적용되었으며, 안감, 끈, 자수에는 100% 재생 폴리에스테르가 사용됐다. 특히, 아웃솔과 갑피의 구조는 개별 소재를 퍼즐처럼 조합하는 탱그램(Tangram) 원리를 적용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했다.

색상은 그레이, 화이트, 형광 레드 포인트 컬러웨이를 비롯해 화이트에 은은한 레드 컬러가 더해진 올버즈 익스클루시브까지 총 네 가지로 출시되며, 염색을 하지 않고 자연 소재의 색상을 그대로 사용해 물 소비를 줄였다.

아디다스 프로덕트 매니저, 키미아 야라치안(Kimia Yaraghchian)은 “우리는 올버즈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시장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매우 짧은 기간에도 탄소발자국 제로를 위한 유의미한 변화와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특히 아디제로 X 올버즈 2.94 KG CO2E를 통해 저탄소 러닝화의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습한 점들은 앞으로 러닝화 생산과 연계된 탄소발자국 감소를 더욱 가속화 시킬 것이다.” 라고 전했다.

올버즈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책임자, 하나 카지무라(Hana Kajimura)는 “아디다스와 올버즈의 파트너십은 놀라운 여정이었고, 이 혁신적인 제품을 전 세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파트너와 함께 퍼포먼스와 지구를 위한 더욱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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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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