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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패션] ‘수상한 가정부’로 알아보는 男배우 겨울 패션

20131128_TV_Starfashion훌쩍 다가온 겨울, 옷 입기가 고민인 남성이라면 결코 수상하지만은 않은 ‘수상한 가정부’ 속 남자 배우의 패션을 참고해보자.

지난 26일 종영한 SBS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는 박복녀(최지우)를 중심으로 은상철(이성재)과 장도형(송종호)의 신경전이 눈길을 끌었다. 그 분위기를 시청자에게 전하는 데는 패션이 한 몫 했다. 남성 시청자들이 본보기로 삼을만한 패션으로 추위에 맞선 두 배우는 겨울 외투의 기본 활용법을 선보인 가운데 서로 다른 분위기로 연출했기 때문.

+ 코트+수트, 심플한 겨울패션의 정석

출처: SBS ‘수상한 가정부’ 방송캡처(이성재_타운젠트)
출처: SBS ‘수상한 가정부’ 방송캡처(이성재_타운젠트)

드라마 속 이성재는 늘 잘 갖춰진 수트에 단정한 모습으로 등장해 오피스맨의 전형을 보여줬다. 슬림한 몸매를 부각하는 정장에 컬러풀한 타이, 가방 등의 액세서리로 힘을 준 이성재의 겨울 핵심 아이템은 단연 코트.

포멀한 정장을 즐기는 남성들이 쉽게 필수로 삼는 코트는 클래식한 신사의 이미지를 연출하는데 가장 좋은 외투이기도 하다. 이성재는 브라운, 네이비 컬러 등 차분한 색감에 슬림한 디자인의 코트로 젊은 감각을 꾀한 모습이 돋보인다.

단추가 일직선상으로 달린 싱글코트에 은색 타이로 포인트를 준 장면이나 네이비 코트에 옅은 핑크색으로 포인트를 준 극 중 은상철은 회색 정장으로 겨울 코트 패션의 기본을 다졌다. 날씨가 더욱 쌀쌀해지는 한겨울에는 수트 재킷 대신 가볍고 보온성 좋은 캐시미어나 램스울 등의 니트를 매치하면 보다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 '다운 재킷+니트' 캐주얼하면서도 클래식한 매력

출처: SBS ‘수상한 가정부’ 방송캡처(송종호_헤지스)
출처: SBS ‘수상한 가정부’ 방송캡처(송종호_헤지스)

명품 악역으로 떠올랐던 송종호는 극 중 장도형으로서 회사 대표로 분해 다양한 패션을 선보였다. 마트에서 장을 보는 장면에서는 캐주얼한 듯 하지만 포멀한 감각도 동시에 지니고 있는 다운재킷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차분한 그레이 컬러가 돋보이는 재킷은 다운 소재가 퀼팅된 덕분에 캐주얼해 보이지만 재킷의 디자인을 따르고 있어 클래식해 보이기도 한다. 패딩을 중심으로 한 겨울 아우터가 집중 조명 받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재킷은 비즈니스 캐주얼을 추구하는 남성들에게 제격이다.

캐주얼한 분위기를 따라 경쾌한 스트라이프 패턴이 돋보이는 니트를 매치하면 한층 트렌디한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정장 팬츠와 비슷한 슬랙스나 두툼한 숄칼라 니트 카디건 등을 더하면 직장 남성의 웜비즈룩으로도 손색없을 것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코트나 다운재킷은 쉽게 접할 수 있는 겨울 아우터지만 그만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다”며 “수트에 코트를 매치했을 때 다소 밋밋해 보인다면 컬러풀한 머플러로, 다운재킷의 캐주얼함을 개성 있게 살리고 싶다면 포멀한 신발과 가방을 매치하는 등 다양한 믹스매치를 시도해 볼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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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현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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