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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로에베 재단 공예상, 최종 우승작 및 특별상 수상작 발표

2022 로에베 재단 공예상, 최종 우승작 및 특별상 수상작 발표 | 1
<사진제공=로에베(LOEWE)>

로에베 재단에서 제5회 ‘2022 로에베 재단 공예상’ 전시를 개최하며 올해의 최종 우승자와 특별상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최종 후보자들의 작품은 2022년 7월 31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SeMoCA)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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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로에베(LOEWE), 수상파이널리스트30인>

올해 로에베 재단 공예상에서 선정한 일련의 작품들은 소재, 기술, 창의적 혁신의 정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생각을 일깨워준다. 진보적인 사고와 실험정신이 반영된 다양한 공예작품들은 작가 개인의 언어와 독보적인 기술을 보여줄 뿐 아니라 우리가 사는 동시대적 문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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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로에베(LOEWE), 최종우승자 정다혜>

2022 로에베 재단 공예상의 최종 우승자는 정다혜(Dahye Jeong) (1989, 대한민국)로, 작품 ‘A Time of Sincerity’ (2020)을 제출했다. 수상작은 현재에는 사라진 줄 알았던 500년의 깊은 역사를 가진 한국 모자 R공예 기술과 말총을 접목시킨 점을 높게 인정받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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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로에베(LOEWE), 심사위원단>

심사위원단은 정다혜 작가가 공예상의 가장 중요한 목표인 ‘전통을 되살린 것’에 기여한 것과 더불어 작품의 섬세한 완성도와 투명성, 감도를 높게 평가하였다. 또한, 심사위원단은 올해 두 명의 특별상 수상자를 선정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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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로에베(LOEWE)>

작가 안딜레 다알반(Andile Dyalvane) (1978, 남아프리카)와 줄리아 오버마이어(Julia Obermaier)
(1989, 독일)는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13명의 전문가 패널은 30명의 파이널리스트 중에서 정다혜를 최종 수상자로, 안딜레 다알반과 줄리아 오버마이어를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심사위원단은 아브라함 토마스(Abraham Thomas), 베네데타 탈리아부에(Benedetta Tagliabue), 김홍남(Hongnam Kim), 올리비에가베(Olivier Gabet) 등 디자인, 건축, 저널리즘, 비평, 미술관 큐레이션 분야를 선도하는 저명 인사로 구성되었다.

올해 로에베 재단 공예상 최종 후보작가는 2022년 1월에 전문가 패널이 모여 전 세계 116개 국가와 지역 작가들이 제출한 3,100개 이상의 작품들 중에서 선정했다. 총 15개 국가와 지역 출신의 결승 진출자들은 도자기, 목공품, 텍스타일, 가죽, 바구니 세공, 유리, 금속, 주얼리, 래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 세계를 선보였다. 매년 열리는 이 공예상은 현대 공예의 탁월함, 예술성과 독창성을 기리기 위해 2016년 로에베 재단이 시작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이 고안한 이 상은 오늘날 문화에서의 공예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재능과 비전을 지닌 예술가들의 작품을 인정하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세워 나가겠다는 약속을 쇄신하고자 시작되었다.

이 대회는 1846년 공동 공예 워크숍으로 시작한 로에베에 경의를 보내는 의미도 담고 있다. 조나단 앤더슨은 이번 공예상을 시작하며 “공예는 로에베의 본질입니다. 하나의 메종으로서 우리는 가장 순수한 형태의 공예를 추구합니다. 여기에서 우리의 현대성이 발산됩니다. 또한 언제나 현재성을 가질 것입니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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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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