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골x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두 번째 협업
영국 토털 캐주얼 브랜드 캉골(KANGOL)이 미국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의 디퓨전 브랜드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Marc by Marc Jacobs)’와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 모자를 선보인다.
캉골 디자인 디렉터 닉 해리스와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의 남성복 디자인 팀이 협업해 만든 2013 F/W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두 브랜드 특유의 헤리티지를 반영했다. 캉골 대표 아이템 ‘504’ 헌팅캡의 기본 요소를 살린 제품과 야구 모자에서 착안한 제품 등이 바로 그것.
특히 캉골 고유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보석의 다채로운 색감을 모티브로 한 마크 바이마크 제이콥스의 감성이 돋보인다. 캉골을 상징하는 캥거루 심볼을 중심으로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의 로고가 둥글게 그려져 있어 더욱 눈에 띈다.
총 10종으로 구성됐으며, 국내에는 앙고라 일종인 쉐보라 소재의 ‘스페이스캡’과 사냥꾼의 귀를 덮는 모자에서 유래한 ‘트래퍼’ 모자를 판매한다. 가격은 각각 14만 8000원, 24만 8000원.
이들 제품은 AK플라자 분당, 수원점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본점, 목동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 5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캉골 관계자는 “역사 깊은 영국의 모자 브랜드와 미국 패션계에 영향력을 끼치는 패션 브랜드가 만나 또 한번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본다”며 “지난 시즌 첫 콜라보레이션 제품에 관심이 뜨거웠던 만큼 이번 제품 출시에도 감각 있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캉골은 올해 75주년을 기념해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를 비롯, 배우 사무엘 L. 잭슨, 디즈니 등 세계적 명사와 협업하여 다양한 디자인의 모자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