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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vs한혜진, 후속작 여주인공 패션대결

사진출처 : KBS ‘총리와 나’, SBS ‘따뜻한 말 한마디’ 방송 캡쳐
사진출처 : KBS ‘총리와 나’, SBS ‘따뜻한 말 한마디’ 방송 캡쳐

새해를 앞두고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드라마가 앞다퉈 방송됐다. KBS 드라마 ‘총리와 나’, SBS ‘따뜻한 말 한마디’가 바로 그것.

드라마 스토리와 더불어 어느 출연배우들이 출연하느냐에 따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방송 특성상 이들 드라마에선 각각 여주인공으로 소녀시대 멤버의 윤아와 한혜진이 브라관운에 오랜만에 복귀했다.

2014년 새해를 책임질 그녀들의 드라마 속 스타일을 통해 ‘新 완판녀’는 누가 될지 살펴봤다.

+ 통통 튀는 발칙한 여기자, KBS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 윤아

이번 주 첫 방영한 ‘총리와 나’는 엄마의 빈자리가 있었던 총리(이범수) 가족에게 새 엄마가 생기는 과정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극 중 윤아는 대한민국 대표 삼류 연예정보지 스캔들뉴스에서 ‘열애’ 취재를 담당하고 있는 허당끼 있는 여기자 남다정 역을 맡았다.

사진제공 (왼쪽부터) : 톱-폴앤앨리스, 코트,팬츠-유니클로, 백-페르쉐, 시계-라도, 슈즈-케즈
사진제공 (왼쪽부터) : 톱-폴앤앨리스, 코트,팬츠-유니클로, 백-페르쉐, 시계-라도, 슈즈-케즈

드라마 속 윤아는 청순하고 도시적인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했다. 부스스한 파마 머리에 안경을 착용하는 등 특종에 목숨을 걸고 발에 불이 나게 취재를 다니는 여기자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실내보다는 실외에 있는 일이 많은 극중 캐릭터의 특성상 윤아는 최대한 편안하면서도 캐주얼한 차림을 선보이고 있다.

극 초반에 윤아는 레더재킷, 오버사이즈 핏의 아우터 등으로 활동적이고 자유분방한 느낌을 살렸다. 무난한 컬러와 디자인의 아우터 안에는 레드와 옐로우 컬러 같이 화사한 니트를 매치해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주고 있다.

+ 30대 커리어우먼, ‘따뜻한 말 한마디’ 한혜진

지난 주부터 방영한 ‘따뜻한 말 한마디’는 모든 상처와 장애를 끌어안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 외줄타기를 하는 두 부부의 갈등을 다룬 드라마다. 극 중 한혜진은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33세 유부녀 나은진 역할로 등장한다.

사진제공 (왼쪽부터) : 코트-질샌더네이비, 톱-스테파넬, 팬츠-유니클로, 슈즈-페르쉐, 백-블랙 마틴싯봉, 시계-라도
사진제공 (왼쪽부터) : 코트-질샌더네이비, 톱-스테파넬, 팬츠-유니클로, 슈즈-페르쉐, 백-블랙 마틴싯봉, 시계-라도

결혼 이후 첫 브라운관에 복귀한 한혜진은 상큼 발랄함은 덜 하지만 30대 초반의 잘 나가는 여성인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다채로운 색상의 아이템을 적극 활용한 커리어우먼 룩을 선보이고 있다.

부피감 있는 패딩 보다는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코트를 아우터로 선택하는 것이 눈길을 끈다. 레드, 베이비핑크 등과 같이 밝은 계열의 아우터에 따뜻한 톤의 이너를 함께 매치해 화사한 이미지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플레어 라인의 스커트와 원피스에 굽이 높은 펌프스나 앵클 부츠를 신어 극중 캐릭터의 여성미를 더욱 극대화 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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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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