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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비와이엔블랙야크 회장, “선순환 구조의 ESG 경영 토대 마련 중요”

글로벌 아웃도어 기업 비와이엔블랙야크(회장 강태선)가 23일 열린 ‘2022 HDI X ESG 서울 포럼’(이하 포럼)에 참가해 국내 투명 페트병 자원 순환 시스템을 소개했다.

서울 서초구 비와이엔블랙야크사옥 지하 1층에서 인간개발연구원(HDI, 원장 한영섭) 주최로 열린 포럼은 ESG 공시 의무화를 앞두고 ‘ESG for Humanity’를 주제로 지속 가능한 경영 철학 및 사례를 공유하기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강태선 회장을 비롯해 김지훈 산수음료 대표이사, 오경석 풀무원 상무, 유희석 SK임업 상무, 선우석호 KB금융그룹 이사회 의장, 오종남 인간개발연구원 회장 등 국내 기업인 및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ESG 경영의 전략 및 방향성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정회 비와이엔블랙야크 뉴라이프사업부 상무는 환경을 살리는 ESG 경영 사례로 자사의 국내 투명 페트병 자원 순환 시스템을 소개했다. 비와이엔블랙야크는 기존 국내 시장에서 사용되는 수입 재생 원료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20년부터 국내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환경부와 지자체, 관련 기업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배출-재활용-제품생산-소비까지 이어지는 순환 경제 모델을 견고히 하고 있다. 그 결과 국내 최초로 국내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제품 ‘플러스틱(PLUSTIC)’의 상용화를 성공시켰다. 플러스틱은 플러스(Plus)와 플라스틱(Plastic)을 합친 말로,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지구에 플러스가 된다는 의미다.

강태선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해외에서는 이미 지속가능성과 ESG에 대한 개념을 순차적으로 정립하고 실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포럼을 통해 국내 기업도 글로벌 흐름에 맞춰 선순환 구조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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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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