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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메이크업도 Y2K가 대세

지그재그, 메이크업도 Y2K가 대세 | 1
사진제공 지그재그

카카오스타일(Kakao Style, 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Y2K 열풍이 메이크업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치며 관련 상품 거래액이 지난해 4월 대비 최대 3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영향으로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글리터나 파츠 등을 활용한 화려한 눈 화장과 아치형 눈썹, 글로시 립 등 하이틴 스타일의 Y2K 메이크업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등장한 Y2K 패션 트렌드가 메이크업까지 이어지며 관련 뷰티 아이템 거래액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지그재그 고객들의 검색 및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치형 눈썹을 만들 수 있는 ‘아이브로우’와 과감하고 화려한 눈 화장에 필요한 ‘글리터’ 거래액은 뷰티관을 정식 오픈한 2022년 4월과 비교해 각각 49%, 21% 늘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후인 2월 첫 주(2/1~7) 기준으로도 전월 동기 대비 각각 94%, 25% 증가하는 등 그 인기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립 트렌드도 변했다. 마스크로 인해 선호도가 높았던 매트립 대신 도톰하고 반짝이는 입술을 표현할 수 있는 ‘립글로우’와 ‘틴트’ 거래액은 올해 1월 기준 지난해 4월 대비 각각 210%, 238% 급증했다. 2월 첫 주 기준 ‘틴트’ 거래액은 ‘립스틱’ 대비 6배 이상(582%) 높았으며, ‘글로우립’은 전체 립 카테고리 거래액 중 36%를 차지하기도 했다.

Y2K 메이크업에 대한 뜨거운 열기로 관련 뷰티 아이템이 대거 상위권에 진입했다. 2월 첫 주 뷰티 카테고리에서 ‘클리오’ 스테이 퍼펙트 하드 브로우 펜슬, ‘삐아’ 글리터 아이라이너, ‘포렌코즈’ 베어 글리터 팔레트 등 아이 메이크업 상품과 ‘페리페라’ 잉크 무드 글로이 틴트, ‘롬앤’ 쥬시 래스팅 틴트 등 글로시 립 메이크업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지그재그에는 1000여 개의 뷰티 브랜드가 입점해 각양각색의 메이크업 상품을 판매 중이다. 20일까지 진행하는 ‘신학기 기획전’에서도 아이글리터, 메탈 마스카라, 글로우 립 틴트 등 Y2K 메이크업 아이템부터 선크림, 파운데이션, 쿠션 등 기초 베이스 메이크업 아이템까지 다양한 뷰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최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기초부터 색조까지 다양한 뷰티 상품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며 “Y2K 메이크업처럼 과감하고 다채로운 컬러를 활용해 화장에도 각자의 개성을 반영하는 트렌드에 따라 관련 상품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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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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