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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몰입형 전시‘구찌 코스모스’ 전시회 개최

구찌, 몰입형 전시‘구찌 코스모스’ 전시회 개최 | 1
<사진제공=구찌(Gucci)>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지난 102년 간의 브랜드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디자인들을 선보이는 ‘구찌 코스모스(Gucci Cosmos)’ 전시회를 개최한다. 오는 4월 상하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구찌 코스모스 전시회는 수십 년의 구찌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창의력과 몰입감 넘치는 여정으로, 브랜드의 근원인 이탈리아 피렌체와, 하우스의 끊임없는 창의성에 대한 찬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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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구찌(Gucci)>

구찌 코스모스는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구찌의 코드와 정신이 다양한 디자인을 통해 어떻게 표현돼 왔는지는 보여준다. 이에 더해, 각 시대를 정의하는 이 클래식한 제품들이 하우스의 선구자적인 디자이너들에게 어떻게 끊임없는 영감을 주고 재해석돼 왔는지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 최고의 장인정신과 전통을 기반으로 한 창의성이 지닌 힘에 대해 구찌가 키워온 믿음이 어떻게 각 시대를 정의하고 반영하는지, 나아가 사회와 그 미적 취향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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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구찌(Gucci)>

이번 전시회는 영국의 유명 현대 미술가 에스 데블린(Es Devlin)이 기획과 디자인을 맡았으며 이탈리아 패션 이론가이자 비평가인 마리아 루이사 프리사(Maria Luisa Frisa)가 큐레이팅 했다. 구찌의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흥미진진한 여행과도 같은 이번 전시회는 살아 숨쉬는 보물 저장소와 같은 구찌 아카이브로부터 이제까지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보물들을 한 데 모아 만든 8개의 세계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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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구찌(Gucci)>

구찌 아카이브는15세기 피렌체 세티마티 궁전에 위치해 있으며 구찌 크리에이티브팀의 작업 허브이기도 하다. 각 공간은 구찌의 다양한 측면을 조명하며, 1921년 창립 이래 구찌가 지켜온 원칙과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새로운 영감 및 창의성을 담아냈다. 특히 창립자 구찌오 구찌(Guccio Gucci)가 지녔던 브랜드 초창기의 야심 찬 야망부터 그의 아들 알도(Aldo), 로돌포(Rodolfo)의 선구자적인 정신, 그리고 역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톰 포드(Tom Ford), 프리다 지아니니(Frida Giannini),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가 보여준 놀라운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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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구찌(Gucci)>

에스 데블린은 “창의적인 노력과 시대의 표현으로서, 하우스와 그 100여 년이 넘는 역사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능력, 보다 광범위하게는, 우리의 의식을 확장하고 인지적 변화를 실행하는 능력을 통해 설명된다. 마치 변형될 수 있고 새롭게 제작될 수 있는 의상 그 자체가 아니라, 스스로 허물을 벗고 재생되는 우리의 피부와 같다”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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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구찌(Gucci)>

마리아 루이사 프리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구찌의 세계를 다시 한번 탐험할 수 있는 매우 특별한 기회였다. 지난 100년 동안 구찌를 패션 및 시각 예술 분야의 대표적 선구자로 만들어 준 의상, 오브제, 인물 등 각기 다른 시각을 통해 브랜드의 역사를 이야기할 수 있었다. 구찌 코스모스 전시회는 하우스의 탄생 스토리와 그 역사가 미래의 상상력을 통해 끊임없이 이야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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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구찌(Gucci)>

여러 권위 있는 문화 기관에서 설치 작품과 퍼포먼스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에스 데블린은 구찌 코스모스 전시회를 위해 혁신적인 오디오, 비주얼 및 키네틱의 융합 기술을 선보였다. 위에서 보았을 때 빛을 발산하는 톱니바퀴를 연상시키는 이번 설치 작품에서는 구찌 코스모스가 첫 선을 보이는 상하이의 전시 공간이 보여주는 산업적 유산을 느낄 수 있으며, 유럽과 아시아 간 이루어졌던 상업 및 문화 교류의 오랜 역사를 상기시킨다. 우주의 궤도를 시각적 은유를 통해 표현한 이번 전시회는 시대를 초월한 구찌의 선구자적인 정신과 그 힘이 하우스의 상징적인 디자인, 그 창의성과 장인들, 그리고 사회 사이에서 의미 있는 대화와 무수히 많은 관계를 창조해내고 변화시키는 방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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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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