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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졌다” 소리 듣는 설빔패션 스타일링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만나는 고향 친구와 친척들에게 ‘더 예뻐졌다’는 말을 듣고 싶다면, 외모 관리도 중요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스타일에 신경 써야 한다.

늘씬하게 보이는 것은 물론 트렌디함까지 갖춘 스타일별 설날 코디법을 소개한다.

+ 귀여움과 발랄함 어필! 어려 보이고 싶다면 ‘캐주얼 룩’ 추천

사촌동생들과 나이 차이를 느끼는 이들이라면 스타일에 귀여움과 발랄함을 어필해 좀더 어려 보일 수 있는 캐주얼한 룩을 추천한다.

사진제공 : 유니클로, 케즈, 블랙마틴싯봉, 라도
사진제공 : 유니클로, 케즈, 블랙마틴싯봉, 라도

스키니한 바지를 입을 자신이 없다면, 캐주얼한 스트라이프 드레스나 데님 소재의 셔츠 드레스를 레이어드해 활동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 여기에 무게감 있는 야상스타일의 코트나 점퍼를 선택하면 보다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다.

상의가 캐주얼하다면 슈즈는 하이힐보다는 스니커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고향에 내려가기 위해 장시간 버스나 열차를 이용한다면 더욱 필수다. 여기에 종아리를 살짝 덮는 컬러풀한 니삭스와 비비드한 색상의 가방을 매치하면 멋스럽고 한결 더 어려 보일 수 있다.

+ ’난 이제 더 이상 소녀가 아니에요’ 페미닌 룩으로 여성스럽게

가족이라는 이유로 늘 편안한 모습만 보여줬다면 이번 명절에는 새로운 나의 모습을 어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트렌디함과 청순함으로 무장한 페미닌 스타일로 가족들에게 ‘여성스러워졌다’는 칭찬을 받아보자.

사진제공 : 스테파넬, 폴앤앨리스, 페르쉐, 지니킴, 라도
사진제공 : 스테파넬, 폴앤앨리스, 페르쉐, 지니킴, 라도

기본적인 여성적인 코디로는 패턴 아이템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손쉽다. 2014 S/S 패션 트렌드로 플라워, 기하학적인 패턴이 떠오른 가운데 패턴 아이템을 상, 하의 중 한 곳에 포인트로 매치하면 부담스럽지 않은 페미닌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패턴 팬츠를 하의로 선택할 경우 모노톤보다는 과감하게 상의를 컬러풀한 아이템으로 선택하면 더욱 스타일리시 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페미닌 룩의 마무리는 하이힐이다. 패턴 팬츠에는 아찔한 각선미를 뽐낼 수 있는 펌프스나 스틸레토 힐이 안성맞춤 아이템이다. 또한 화려한 팬츠를 골랐으면 가방은 무늬가 없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포인트로 메탈릭한 시계나 액세서리를 착용할 것을 추천한다.

+ ’이제 어엿한 직장인’ 모던 룩으로 커리어우먼 변신

고향 친구를 만날 때만큼이나 스타일에 신경이 쓰이는 경우도 없다. 몇 개월 혹은 몇 년 만에 얼굴을 마주하는 친구에게 이제 어엿한 직장인이 되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수단이 바로 옷차림이다.

사진제공 : 봄빅스엠무어, 스테파넬, 지니킴, 라도
사진제공 : 봄빅스엠무어, 스테파넬, 지니킴, 라도

오랜만에 친구와 만날 때는 최대한 세련되고 차분한 의상을 선택해 커리어우먼의 느낌을 강조해보자. 모던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패딩보다는 코트, 청바지보다는 모직 소재의 팬츠나 와이드 팬츠를 추천한다. 상의 또한 티셔츠가 아닌 블라우스나 셔츠를 선택해 단정하게 연출하면 좋다.

통이 넓은 와이드 팬츠에는 낮은 굽의 신발보다 굽이 살짝 있는 오픈토 슈즈나 앵클 부츠가 궁합이 잘 맞다. 가방은 클러치가 아닌 클래식한 디자인의 빅백이 어울리며 밝은 계열이나 파이톤 소재 등의 백이 고급스럽고 세련된 커리어우먼 스타일을 완성하는데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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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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