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伊 슈즈 브랜드 ‘페슈라’ 론칭… 100억 목표
패션전문기업 신원(회장 박성철)이 올해 1월부터 이탈리아 슈즈 브랜드인 페슈라(FESSURA)를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1999년 이탈리아 디자이너 안드레아 베치올라가 론칭한 페슈라는 일명 ‘붕대신발’로 불리우는 머미 슈즈가 대표 아이템으로 디자인의 독창성과 실용성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다.
머미 슈즈는 운동화 형태의 틀에 신축성 좋은 끈 ‘어퍼’를 돌돌 말아서 신는 신발이다. 어퍼는 원색의 다양한 색상으로 구성돼 있으며, 어퍼만을 따로 구입하여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또한 0.5kg의 경량 신발인 페슈라 머미 슈즈는 친환경소재인 EVA 컴파운트 재질로 제작돼 항알러지, 항균처리가 되어 있다. 2014 S/S 시즌에는 키즈 라인의 머미 슈즈도 출시할 예정이다.
페슈라는 어라운드 더 코너(가로수길, 홍대점), 에이랜드(명동, 홍대 이태원), 레스모아(강남, 명동 중앙점) 등 총 33개 편집숍 매장을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운영된다. 판매 가격은 10만원대 중반 수준.
신원은 기존 편집숍과 온라인 쇼핑몰은 그대로 전개하며, 기존 페슈라 매장외 위치한 신원의 전국 매장을 통해 숍인숍 개념으로 유통망을 확장시켜 단기간 내 매장 수를 늘릴 계획이다. 또한 신원은 페슈라의 국내 유통 전개권과 함께 향후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 유통망을 전개할 계획으로 2015년 하반기에는 중국 사업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원은 올해 100억원을 매출 목표로 잡았으며, 2016년에는 300억원, 2020년까지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신원 박정빈 부회장은 “페슈라는 독특한 디자인과 실험정신이 담겨있는 잡화 브랜드로 디자인과 최상의 품질 등을 고려해 페슈라의 국내 온, 오프라인 유통 전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아시아 시장에서 잡화 시장의 확장이 지속될 것이며, 페슈라 전개를 계기로 국내 패션 브랜드의 강자로만 알려진 신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여 패션 회사의 이미지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