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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 ‘와일드로즈’ 상표권 독점 체결...아시아 진출 본격화

20140122_wildroses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의 샤트렌(CHATELAINE)이 전개하는 스위스 아웃도어 브랜드 와일드로즈가 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 21일 와일드로즈 스위스 본사에서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과 와일드로즈 레토 퍼러 CEO 등이 만나 패션그룹형지가 와일드로즈의 아시아 상표권을 독점 체결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패션그룹형지는 지난 2010년부터 국내에서 전개해온 와일드로즈를 여성 아웃도어 시장이 성장해가고 있는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사업을 확장 전개할 예정이다.

20140122_wildroses와일드로즈 아시아 시장 진출 전략으로는 아시아와 문화적 공감대와 한류 열풍, 아시아 아웃도어 및 스포츠 시장의 성장세, 여성복이 강한 패션그룹형지가 여성 전용 아웃도어라는 강점을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패션그룹형지는 1단계 대만, 2단계 중국, 3단계 일본과 홍콩 등에 진입하는 단계별 국가 진출 전략을 세웠다. 진입 초기에는 국가별 상황에 맞는 유통 파트너와 판매 대리상 제휴를 맺어 영업하고, 이후에는 라이선스 계약이나 직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대만 시장의 경우 형지 브랜드인 샤트렌의 대만 유통 파트너인 콜린스와 함께 시장 진입을 추진, 백화점 위주로 전개할 방침이다. 중국의 경우 중년 여성이 만족할 만한 브랜드가 많지 않아 여성 캐주얼 아웃도어로 포지셔닝하여 가두점 사업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지역별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특성화된 상품을 제공하고 현지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국과 달리 레저, 여행의 비중이 높은 아시아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등산복 보다는 캐주얼 아웃도어 제품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한류 스타 마케팅을 활용해 단 기간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와일드로즈가 여성 전용 아웃도어라는 차별성도 적극 알리는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와일드로즈는 1993년 스위스 여성 산악 전문가 도데 쿤츠가 론칭한 아웃도어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패션그룹형지가 2010년 론칭했다. 현재 110개의 유통망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해 5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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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현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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