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데 사르노(Sabato De Sarno)의 새로운 캠페인을 통해 구찌 블론디 핸드백과 구찌 2025 크루즈 컬렉션을 공개했다.
시대를 초월하여 구찌의 정신을 이어가는 구찌 블론디의 상징성을 담아낸 이번 캠페인은 낸 골딘(Nan Goldin)이 촬영했으며 미국 가수 데비 해리(Debbie Harry)와 켈시 루(Kelsey Lu)가 참여했다. 이들은 런던을 배경으로 사람, 장소, 다양한 순간에 대한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하우스와 이 도시의 깊은 연관성을 기념한다.
이번 캠페인의 중심에는 단순한 액세서리를 넘어, 하우스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구찌 블론디가 있다. 캠페인 속에 등장하는 새로운 구찌 블론디는 핸드백이 처음 출시된 1970년대 초의 자유로운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그 시그니처인 둥근 원형 엠블럼에 레더 또는 에나멜 소재를 적용했고, 세련되고 넉넉한 실루엣으로 현대적인 미학을 담았다.
또한 이번 캠페인에서 구찌 블론디와 함께 공개된 구찌 크루즈 2025 컬렉션의 레디-투-웨어는 자수 장식과 섬세한 레이스가 구조적이고 정교한 재단의 의상과 조화를 이루며, 대담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표현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매 시즌 깊이를 더하며 진화하는 사바토 데 사르노의 창의적인 비전은 예술과 로맨스라는 새로운 언어로 구현됐다. 런던은 음악, 예술, 문화의 영감의 원천이자 구찌 2025 크루즈 컬렉션이 공개된 장소다. 이런 런던을 배경으로 한 이번 캠페인은 이 도시에 대한 하우스의 애정이 반영된 창의적인 정신을 보여주며, 스타일의 다양한 차원을 표현해 냈다.
한편, 100여 년 전, 하우스의 창립자 구찌오 구찌(Guccio Gucci)는 사보이(The Savoy) 호텔에서 벨보이로 일하며 전 세계 엘리트들의 우아함과 세련미를 경험했고, 그 경험을 영감으로 삼아 1921년 그의 이름을 딴 레더 제품을 제작하는 하우스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구찌는 런던과 특별한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는 2024년, 구찌 2025 크루즈 패션쇼 개최 및 ‘구찌는 언제나 런던과 함께’ 캠페인으로 이어지며 그 창의적인 여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캠페인에 대하여
낸 골딘(Nan Goldin)은 다양한 수상 경력을 지닌 사진가이자 영화감독으로, 그녀만의 독특한 시각을 이번 캠페인에 담아냈다. 그녀는 2006년 프랑스의 가장 권위 있는 문화예술공로훈장인 코망되르(Commandeur des Arts et des Lettres)를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다큐멘터리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All the Beauty and the Bloodshed)로 2023년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사진가 중 한 명이다.
이번 캠페인에서 그녀는 다큐멘터리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친밀하면서도 독특한 힘을 지닌 이미지를 구현해 냈다. 피사체의 본질을 포착하는 그녀의 특별한 능력은 사바토 데 사르노의 비전의 중심에 있는 자유로운 에너지를 잘 담아냈다. 캠페인은 신비로운 밤의 분위기 속에서 런던의 상징인 택시를 비롯해 도시의 다양한 장소를 배경으로 주인공들을 따라가며 클래식 무드와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영화적인 서사를 만들어 낸다.
이번 캠페인의 주인공 데비 해리는 밴드 블론디(Blondie)의 공동 창립자이자 프론트우먼으로, 반항 정신, 선구적인 스타일, 지속적인 음악적 영향력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영감을 주고 있다. 또 다른 주인공은 오늘날 가장 존경받는 공연 예술가이자 첼리스트 겸 작곡가인 켈시 루이다. 이 두 여성은 서로 다른 세대에 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부할 수 없는 창의적인 정신을 공유한다. 이번 캠페인에서 함께한 데비 해리와 켈시 루는 구찌가 추구하는 과거와 미래의 융합을 상징하며, 구찌 크루즈 2025 컬렉션에서 새롭게 재해석된 구찌 블론디의 시대를 초월하는 정신을 구현한다. 모델 알라토 제이지퍼(Alaato Jazyper)와 야난 완(Yanan Wan)도 이번 캠페인에 함께하며, 현대 미술의 본고장인 런던 곳곳을 탐험하고, 캠페인에 생동감 넘치는 내러티브를 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