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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첼라티, 2025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나투랄리아’ 전시회 개최

부첼라티, 2025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나투랄리아' 전시회 개최 | 1

이탈리아 하이주얼리 메종 부첼라티(Buccellati)가 오는 4월 8일부터 13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행사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5’에 참가한다.

부첼라티는 올해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여하며, 밀라노에 위치한 부첼라티 본사에서 <나투랄리아(Naturalia)> 전시회를 개최한다.

부첼라티, 2025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나투랄리아' 전시회 개최 | 2

시대를 초월한 장인 정신과 탁월함을 향한 부첼라티의 확고한 헌신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되는 메종의 실버 네이처(Silver Nature) 및 퍼리 애니멀(Furry Animals) 컬렉션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 작품이며, 실버 소재를 승화시키는 부첼라티 금세공인의 탁월한 예술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유럽에서 활약 중인 몰입형 전시회로 유명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 발리치 원더 스튜디오(Balich Wonder Studio)가 총괄 제작을 맡아, 전시 공간의 특성을 살린 설치 미술 작품과 음향 파노라마를 통해 신비로운 숲의 매력, 하늘을 향해 높이 솟아오른 산맥, 고요하고 깊은 바다라는 세 개의 공간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보여줘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는 몰입감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식물 디자인 전문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메리 레녹스 스튜디오(Studio Mary Lennox)는 디지털 연출과 어우러지는 식물 설치 미술 작품을 제작해, 전시회의 감각적인 여정에 한층 풍성함을 더하여 현실을 초월한 듯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자연의 아름다운을 예찬하기 위한 메종의 헌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실버 소재의 퍼리 애니멀 컬렉션은 실버 필라멘트의 정교함이 모피와 깃털에 생생한 질감을 부여하는 빼어난 리얼리즘의 창작물로 탄생했다. 전시회의 각각의 공간에는 나뭇잎, 동물, 조개와 같이 엄선된 실버 오브제를 배치해, 부첼라티의 세밀한 디테일을 살린 예술적인 작품을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감상할 수 있다.

부첼라티 CEO 니콜라 루싱거(Nicolas Luchsinger)는 “현대 디자인계를 선도하는 독창적인 아티스트들의 예술적 시각을 통해 부첼라티가 사랑하는 퍼리 애니멀 컬렉션을 선보임으로써, 예상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예술성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한다”며, 이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발리치 원더 스튜디오와의 오랜 협업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메리 레녹스 스튜디오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첼라티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스테파노 보에리(Stefano Boeri)와 미켈레 드 루키(Michele De Lucchi)의 설치 미술 작품을 전시한 바 있다. 메종의 디자인 전시와 관련한 주요 로케이션으로 자리매김한 부첼라티 본사에서 공개되는 <나투랄리아> 전시는 실버 오브제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분더캄머(wunderkammer)의 공간으로 유기적인 요소와 장인 정신의 경계가 서서히 모호해지는 매혹적인 환경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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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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