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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폰코리아, 서비스 종료하고 국내 철수
글로벌 소셜 커머스 그루폰(Groupon)이 국내 진출 3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고 철수한다.
그루폰코리아는 3월 3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본사의 영업정책에 따라 2014년 4월 30일 모든 구매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그루폰의 이 같은 결정에 그루폰코리아 임직원 160여명은 고용승계 없이 연차에 따라 위로금을 차등 지급하며, 조기 퇴직 프로그램을 통해 정리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서비스 중단에 따라 고객들이 이미 구매한 상품 및 쿠폰은 5월 18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잔여 쿠폰은 5월 21일까지 순차적으로 환불 조치된다. 캐시는 서비스 종료일까지 정상 사용이 가능하나 5월 1일을 기준으로 환불 처리된다.
한편 그루폰은 2008년 미국 시카고에서 출발해 2010년 6,000만 달러(약 8,500억 원) 매출을 기록하며 세계 최대의 소셜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후 전세계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2011년 3월 14일 그루폰의 한국지사 그루폰코리아를 설립했다.
야심차게 출범한 그루폰코리아는 진출에 앞서 티켓몬스터, 쿠팡, 위메이크프라이스 등 국내 소셜 커머스 업체가 이미 시장을 주도, 선점한 상태에서 경쟁에 밀리기 시작했다. 이에 그루폰은 한국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전략으로 지난해 11월 티겟몬스터를 2억6,000만 달러(약 2,800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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