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럭셔리 패션 하우스 MCM이 ‘사이버-갤럭틱 노마드(Cyber-Galactic Nomads)’를 위한 AW25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뮌헨에서 화성까지(From München to Mars)’ 캠페인의 세 번째 장으로,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자유로운 매버릭을 위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뮌헨의 장인정신과 우주 시대의 비전이 만나 탄생한 이번 AW25 컬렉션은 실용성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조화롭게 담아냈다. 레트로 퓨처리즘을 모티프로, 유틸리티와 혁신을 교차시키며 MCM 고유의 미학 안에 새로운 감각을 더했다. 시그니처 비세토스 패턴은 보다 신선하고 미래적인 감각으로 재구성됐고, 가죽·나일론·폰티 등의 다양한 소재와 핵심 컬러웨이로 선보였다.
이번 시즌은 ‘데님&블루 비세토스’, ‘카키’, ‘헤링본’의 세 가지 챕터로 구성됐다. 첫 번째 챕터인 ‘데님&블루 비세토스’는 심해와 우주를 연상시키는 블루 톤으로 비세토스 패턴을 재해석해 위켄더와 멀티 백팩 등에 적용했다. 입체적 질감을 살린 블루 데님과 강렬한 블루 비세토스가 어우러져 대담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두 번째 ‘카키’ 챕터는 자연의 흙빛과 이끼에서 영감을 받은 카키 컬러를 중심으로, 친환경 소재를 적극 활용했다. 업사이클 가죽, 리사이클 나일론, 스웨이드 등의 소재로 완성한 마마 백, 짐 백팩은 넉넉한 수납과 실용성을 강조했고, 디아망뜨 3D백은 버건디 포인트와 헤링본 패턴이 더해진 새로운 그린 컬러로 등장했다.

마지막 ‘헤링본’ 챕터에서는 MCM의 시그니처인 코냑 비세토스에 헤링본 패턴과 골드 포인트를 더해 한층 고급스럽게 변모시켰다. 아렌 버킷 토트, 트레이시 크로스바디, 크레센트 호보 백 등에는 소프트 핑크 비세토스를 입혀 은은하면서도 색다른 무드를 자아냈다. 지구를 넘어 미래적 여정을 담아내는 실용적 디자인이 돋보인다.
이번 캠페인은 사진가 이스 키드(Yis Kid)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카타리나 코어비윤(Katharina Korbjuhn)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특히 이스 키드는 사진과 AI를 결합한 기법으로, 모델들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비현실적 연출을 통해 ‘개성’이라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했다.
MCM 관계자는 “AW25 컬렉션은 브랜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비전과 실용성을 더해, MCM만의 차별화된 미학을 완성했다”며 “이번 컬렉션이 자신만의 정체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MCM AW25 컬렉션은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더 자세한 정보는 MCM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