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가 선보인 가을의 보호 시크 무드

2025 F/W 시즌, 패션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단연 ‘보호시크(Protective Chic)’ 무드다.

불안정한 시대 속에서 자기 자신을 지키려는 방어적 태도와 세련된 감각이 결합된 이 흐름은, 단단한 아우터 실루엣과 기능적 디테일, 차분한 컬러 팔레트로 표현되며 런웨이와 스트리트 모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브랜드 고유의 언어로 재해석한 화보가 공개됐다.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게스(GUESS)가 2025 가을 시즌을 맞아 브랜드 모델 수지와 함께한 캠페인을 선보인 것.

이번 캠페인은 자유로운 보헤미안 감성과 현대적인 시크함이 교차하는 ‘보호 시크(Boho Chic)’ 무드를 게스만의 시선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화보 속 수지는 브라운 톤의 스웨이드 재킷과 프릴 디테일 블라우스, 체크 셔츠로 보헤미안 특유의 자유로움을 드러내는 동시에, 게스의 시그니처인 데님 아이템을 통해 컨템포러리한 시크함을 완성했다. 특히 루즈핏 배기 팬츠, 와이드 핏 롤업 팬츠, 붓컷 팬츠 등 다양한 실루엣의 데님은 올가을 보호시크 무드의 핵심 아이템으로 손꼽힐 만하다.

결국 게스가 제안하는 이번 시즌 스타일링은 단순히 보헤미안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자신을 보호하는 듯한 실루엣과 여유로운 핏, 그리고 세련된 디테일을 통해 2025 F/W ‘보호시크 무드’의 흐름을 브랜드의 언어로 번역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게스의 2025 가을 컬렉션은 오는 28일부터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