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통상의 남성 패션 브랜드 지오지아(ZIOZIA)가 론칭 3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디지털 캠페인 ‘My 30’s’가 브랜드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9월 배우 양세종과 함께한 에스콰이어 커버 캠페인을 시작으로 확장된 이번 프로젝트는 ‘서른을 앞두고, 걸치고, 지나온’ 2040 남성들의 삶과 태도를 입체적으로 담아내며 지오지아가 구축해온 수트 헤리티지와 진화하는 라이프스타일 감각을 새로운 방식으로 조명했다.

캠페인에는 가수 고우림, 인플루언서 안지민, 크리에이터 조잽미, 첼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박찬영 등 각자의 분야에서 성장을 만들어온 인물 30인이 참여했다. 이들은 포멀 수트부터 캐주얼 아우터까지 지오지아가 지닌 두 축—정통 수트 라인과 확장하는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을 자신만의 언어로 해석하며 브랜드가 30년간 지켜온 미학을 새로운 감도로 풀어냈다.

화보 속 인물들은 깊은 노멀 컬러 팔레트와 차분한 톤의 배경 속에서 각기 다른 방식의 ‘서른의 정서’를 드러낸다. 깊은 그레이 코트와 클래식 수트가 만들어내는 단정한 긴장감, 시어링 재킷과 터틀넥 조합의 부드러운 캐주얼 무드, 그리고 레드 배경 위 블랙 톤온톤 스타일링이 전달하는 성숙함까지—이번 캠페인은 청량함과 묵직함이 공존하는 남성의 현실적 삶과 감성을 균형 있게 포착한다.

캠페인의 반응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에스콰이어 공식 인스타그램 기준, 참여 인플루언서 30인 중 18인의 콘텐츠만으로도 167만 도달, 12.4만 인게이지먼트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러한 반응은 실제 매출로 이어졌다. 지난 10월 지오지아 수트 판매량은 전월 대비 34.7%,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했다. 특히 캠페인 속 고우림이 착용한 싱글 체스터코트는 콘텐츠 공개 이후 10일 동안 583벌이 판매되며 직전 대비 196% 급증하는 등 브랜드 메시지와 제품 선호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흐름을 만들었다.
지오지아는 12월 10일까지 인스타그램에서 ‘당신의 30대는 어떤가요?’라는 주제의 댓글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확장한다. 브랜드 관계자는 “30주년을 맞아 지오지아가 지켜온 수트 본연의 가치에 디지털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2040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이를 기반으로 프로페셔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전환 속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30년의 시간을 관통한 브랜드 헤리티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되었다. 지오지아는 과거와 현재, 포멀과 캐주얼을 잇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시대감 있게 재정의하며 새로운 30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