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베자 X 베이스레인지, 신체와 환경을 잇는 아나토미컬 스니커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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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베자(VEJA)]

프랑스 스니커즈 브랜드 베자(VEJA)가 프랑스-덴마크 기반 브랜드 베이스레인지(Baserange)와 협업해 발과 주변 환경의 관계에 주목한 ‘아나토미컬(해부학적) 스니커즈’를 선보인다. 이번 스니커즈는 ‘Walking as a Meditation(걷기, 하나의 명상)’이라는 개념 아래, 걷는 행위를 의식적인 움직임으로 바라보며 신체의 감각과 한 걸음의 의미에 집중하는 데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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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자(베자코리아 대표 세바스티앙 코프, 길랑 모릴리옹)는 2005년 설립 이후 사회적 책임과 생태계 보존을 고려한 소재를 통해 윤리적인 스니커즈를 선보여왔다. 또 전 세계 다양한 철학과 개성을 지닌 브랜드와 협업 스니커즈를 선보이며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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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베자(VEJA)]

이번에 베자와 협업한 베이스레인지는 2012년 신체의 주권과 일상을 존중하는 미니멀한 언더웨어 라인에서 출발해 연령과 성별의 경계를 넘는 일상복 컬렉션으로 확장해 온 브랜드이다. 생산 커뮤니티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소재 선택부터 염색, 트리밍, 생산과 유통, 그리고 제품의 수선과 이후의 사용까지 전 과정에서 신체와 환경의 건강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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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베자(VEJA)]

베자와 베이스레인지가 함께 선보이는 스니커즈의 가장 큰 특징은 부드럽고 얇으며 가벼운 착화감이다. 발의 구조를 고려한 아나토미컬(해부학적) 설계로 편안한 보행을 돕고, 움직임과 소재의 가치를 동시에 고려해 일상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실루엣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 스니커즈는 책임감 있는 소재를 사용해 지속 가능성을 실현했다. 일부 모델에 사용된 ‘메스클라(Mesclat)’ 소재는 프랑스 남부 로트 밸리(Lot Valley)에 위치한 텍스타일 협동조합 비르고쿱(VirgoCoop)이 개발했다. ‘블렌드’를 의미하는 메스클라는 55% 라콘느(Lacaune) 울과 45% 유기농 프랑스산 헴프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원단이다.

라콘느 울은 프랑스에서 주로 우유 생산을 위해 사육되는 양에서 얻어지며, 거칠고 섬유 길이가 짧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가치가 낮게 평가됐다. 이로 인해 프랑스 울 산업은 점차 쇠퇴해왔으며, 많은 울이 폐기되거나 소각돼 왔다. 비르고쿱은 이러한 울을 유기농 헴프 섬유와 결합해, 별도의 면화 공정이나 에너지 집약적인 가공 없이도 부드러우면서도 내구성 있는 텍스타일을 개발했다. 메스클라는 오랜 장인 기술과 현대적인 텍스타일 혁신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또한 어퍼(Upper)는 베자가 나일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지속 가능한 소재 ‘놀린(NOLYN)’으로 제작됐다. 기존 나일론이 지닌 내구성, 탄성, 내열성 및 발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54% 폴리에스터와 46%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사용해 보다 책임감 있는 소재 선택을 실현했다.

패널(Panel)은 비르고쿱 원단(55% 울, 45% 헴프)을 사용했다. 신발 안쪽 인솔(Insole)은 61% 바이오 기반 E.V.A.(이 중 49%는 사탕수수 추출 소재), 18% 유기농 면, 12% 아마존산 천연고무로 구성되었으며, 아웃솔(Outsole)은 40% 아마존산 천연고무, 27% 미네랄 실리카, 그리고 사용된 베자의 아웃솔을 재활용한 고무 10%를 포함한다. 안감과 신발 끈은 모두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로 제작되었으며, 모든 제품은 포르투갈에서 생산되었다.

지속 가능한 소재와 해부학적 설계로 완성된 베자 x 베이스레인지 스니커즈는 발등 쿠션(폼 텅, Foam Tongue) 디테일을 더해 스포티하면서도 섬세한 감각이 공존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은은한 광택감이 돋보이는 총 네 가지 컬러로 3월 5일 공식 출시된다.

한편 베자는 특별한 광고와 마케팅 비용 없이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품질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단순한 제품 그 이상의 가치를 베자에서 찾고 있음을 보여준다. 베자는 앞으로도 생태계 보존, 사회적 책임, 공정 경제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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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에디터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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