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이자벨마랑, 워크웨어의 화려한 변신

20260629 isbel 4 1
[사진제공=이자벨마랑(Isabel Marant)]

프렌치 쿨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이자벨마랑(Isabel Marant)’이 프랑스 파리에서 2027년 봄 시즌 남성복 컬렉션(2027 SPRING)을 공개하며 다가올 시즌 남성 패션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AD-KFA

이번 컬렉션은 여행을 통해 만난 다양한 아이템을 자신만의 취향으로 조합해 하나의 스타일을 완성해가는 현대 남성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냈다.

AD-KFA
20260629 isbel 3 2
[사진제공=이자벨마랑(Isabel Marant)]

캠페인에는 프랑스 디자이너, 이탈리아 아티스트, 프랑스 뮤지션, 스위스 모델, 포르투갈 아티스트 등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 참여했다. 서울에서 이비자, 로스앤젤레스에서 탕헤르, 암스테르담에서 애리조나까지 서로 다른 도시와 문화에서 얻은 영감이 하나의 스타일 안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담아냈다.

이자벨마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킴 베커’(Kim Bekker)는 “남성의 스타일이 얼마나 다양한 면모를 가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여행을 통해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하나씩 모으고, 시간이 흐르며 그것들이 하나의 스타일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담았다”고 말했다.

20260629 isbel 5 3
[사진제공=이자벨마랑(Isabel Marant)]

이번 컬렉션은 이러한 메시지를 바탕으로 2027년 남성 패션의 새로운 흐름을 제안한다. 먼저, 여러 아이템을 자연스럽게 겹쳐 입는 레이어드 스타일링을 중심으로 남성복의 표현 방식을 한층 확장했다. 여기에 샌드, 브라운, 러스트, 레드, 그린, 그리고 샴브레이와 데님의 블루 컬러를 중심으로 컬러 팔레트를 구성했다.

실루엣에서는 몸을 따라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네오 테일러링’이 돋보인다. 부드럽게 구겨진 셔츠형 재킷에는 앞주름이 잡힌 트윌 팬츠, 여러 개의 벨트를 조합해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균형감을 완성했다.

20260629 isbel 2 4
[사진제공=이자벨마랑(Isabel Marant)]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럭셔리 유틸리티’도 주요 키워드다. 스냅 버튼 가죽 재킷과 유틸리티 블루종, 워싱과 페이딩을 더한 체크 셔츠, 데님 등을 활용해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더해지는 타임리스 스타일을 제안했다. 기능성과 실용성을 상징하던 워크웨어가 정제된 실루엣과 고급 소재를 통해 럭셔리 패션으로 재해석되는 흐름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니트웨어 역시 컬렉션의 핵심이다. 2018년 여성 컬렉션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 블록 스웨터를 비롯해 핸드크래프트 감성을 담은 니트웨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이자벨마랑 특유의 보헤미안 무드를 표현했다.

20260629 isbel 1 5
[사진제공=이자벨마랑(Isabel Marant)]

캠페인 화보에서 공개된 모든 스타일링은 이자벨마랑이 새롭게 선보이는 러닝 스타일 스니커즈 ‘TK’와 다양한 ‘주얼리’로 완성됐다. 자유로운 보헤미안 감성의 주얼리부터 여행지에서 발견한 듯한 빈티지 아이템, 마치 아버지에서 아들로 세대를 거쳐 전해진 듯한 가보 같은 헤리티지 주얼리까지 더해져 이자벨마랑이 추구하는 세대를 아우르는 감각도 보여준다.

LF는 2008년부터 이자벨마랑의 국내 유통을 맡으며 단순한 브랜드 수입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 고객의 체형과 취향, 기후 환경을 반영한 단독 상품을 기획하는 것은 물론, 일부 아이템은 본사의 글로벌 상품 전략에도 반영되며 한국 시장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안 핏 개발과 시즌별 상품 기획 협업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가며 한국 시장은 글로벌 트렌드를 제안하는 전략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F 이자벨마랑 관계자는 “최근 남성복은 단순히 옷을 입는 것을 넘어 다양한 스타일링을 통해 자신의 취향과 정체성을 표현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2027 봄 남성 컬렉션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레이어드 스타일링과 럭셔리 유틸리티를 핵심 키워드로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LF는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를 국내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선별해 소개함과 동시에 한국 시장의 인사이트를 본사와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ikes
4 Shares
0 Comments

김수경 에디터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Related Articles

Back to top button